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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3대지수 최고치·유가도 급등
코스피도 3거래일 연속 상승
국내외 지수 회복세 뚜렷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글로벌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딛고 반등하고 있다. 미국 증시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유가도 큰 폭으로 상승하며 50달러 선을 회복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94% 오른 2만9551.42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65%, 0.9% 상승하고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경신이다. 코로나19 확산이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도 이날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5%나 상승, 51.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심리적 저항선인 50달러선을 회복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국내 시장도 최근 상승세다. 한때 2118.88원(지난 3일 종가)까지 급락했던 코스피는 이후 상승, 지난 11일 이후 13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도 코스피는 전일 대비 7.34포인트(0.33%) 오른 2245.72에서 출발,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했다. 외국인이 대거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2.95포인트(0.43%) 오른 689.54로 개장했다.

지난 3일 하루에만 7.72% 급락해 충격을 준 중국 상해종합지수도 이후 지난 12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빠르게 춘절 연휴 직전 수준(1월 23일 종가 2976.53)을 따라잡았다. 다만, 사망·확진자 통계 수치 증가 여파로 이날은 다시 하락 전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확진자 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다만 아직 경제적 충격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긴 어려워 상승 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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