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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향 없다” 2주 만에…MWC 사상 첫 ‘취소’
-코로나19 여파 주요IT기업들 연쇄 불참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코로나19 여파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020이 전격 취소됐다.

주최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12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에서도 안전과 보건 우려가 커지고 있고 코로나바이러스 발발에 대한 걱정과 여행 및 다른 환경에 대한 우려를 고려했을 때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이 불가능해져 취소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MWC가 취소된 것은 33년 역사상 처음이다.

GSMA 측은 지난달 31일만 해도 영향이 없다고 밝혔지만 2주 만에 전격 취소 결정으로 입장을 바꿨다.

MWC는 지난해 기준 2500여개 기업과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통신·모바일 업계 연례 최대 행사다.

하지만 중국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글로벌 IT 기업들 취소 사례가 최근까지 잇따랐다.

LG전자를 시작으로 에릭슨, GPU 업체 엔비디아, 아마존, 소니, 일본 통신사 NTT도코모 등이 연달아 참가를 취소했다.

인텔, 페이스북, 시스코와 미국 통신사 AT&T, 스프린트에 이어 중국 스마트폰 업체 비보도 11일(현지시간) MWC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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