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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학술지, 연구윤리 부정행위 적발시 퇴출
- 한국연구재단, 학술지평가 재인증 제도 신규 도입

한국연구재단 대전 본원.[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앞으로 국내 학술지에서 논문 심사 부실 등 연구윤리 부정행위 발생 시 평가 탈락이라는 강력 제재가 가해진다.

12일 한국연구재단은 학술지 평가구조와 항목을 대폭 개선한 ‘학술지 재인증 제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연구재단은 재인증 제도의 주요 기본방향으로 ▷인증 통과 학술지 평가주기 6년으로 연장 ▷학술지의 질적 수준을 공정 평가 ▷연구윤리 평가항목 강화라는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등재학술지 인증 시 직전 3년간의 학술지 운영 현황 및 질적 수준을 철저히 점검, 엄정한 재인증을 통과한 학술지는 평가주기를 3년에서 6년으로 대폭 연장해 학계의 행정 부담을 간소화한다.

국내학술지의 질적 수준을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한국학술지인용색인 인용지수가 평가지표로 재도입하고, 학술지 및 수록 논문의 온라인 접근성 항목의 평가배점을 7점에서 10점으로 강화한다.

특히 최근 윤리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학술 생태계 내 윤리문화 조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강조되면서 출판윤리 항목 평가를 추가 신설한다.

논문 심사 부실 등 학술지 운영상의 부정행위에 대한 실효성 있는 행정조치가 가능하도록 최소 2인의 평가위원이 학술지 운영에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총점에 관계없이 탈락 조치할 방침이다.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학술지의 역량과 연구윤리를 반영한 등급 인증을 통해 학술지에 대한 신뢰가 향상된 건강한 학술 생태계 마련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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