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811명, 확진자만 4만여명을 향해 치닫고있다. 중국 중앙TV는, 중국 후베이성은 어제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147명, 사망자가 81명 늘었다고 발표한데 이어 계속해서 사망자와 확진자가 기록을 경신하고있다.또한 확진자 중 수 천명이 중태이며 위중한 환자도 천여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6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 있는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진료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프랑스 스키 리조트에 머물던 영국인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프랑스 보건당국이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어른 4명, 어린이 1명으로, 프랑스 동부 오트사부아의 한 스키 리조트에 있는 같은 숙소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이들은 영국 내 신종코로나 세 번째 확진 환자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6일 영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세 번째 확진 환자는 지난달 20일부터 4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국인은 싱가포르에 이어 지난달 24일부터 나흘간 오트사부아의 스키 리조트에 머물다 28일 영국으로 귀국했으며 스키 리조트에 머무는 동안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영국인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있는 입자인 에어로졸 형태로도 전파가 가능하다는 경고도 나왔다. 중국 상하이시 민정국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확정적인 신종 코로나 감염 경로는 직접 전파, 에어로졸 전파, 접촉을 통한 전파""라면서 "에어로졸 전파는 침방울이 공기 중에 혼합돼 에어로졸을 형성하고 이를 흡입해 감염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직접 전파는 환자가 기침하거나 말할 때 나온 침방울, 환자가 내쉰 공기를 가까이서 직접 흡입해 감염되는 것"이며 "접촉을 통한 전파는 침방울이 묻은 물건을 만진 손으로 눈·코·입을 다시 만져 감염되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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