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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민, 과거 '여혐'막말 뭐길래…'거리의 만찬' 자진하차

[헤럴드경제=뉴스24팀] 시사평론가 김용민씨가 KBS2 시사 교양 프로그램 ‘거리의 만찬’ 시즌2의 새 MC로 발탁됐다가 막말 논란으로 자진 하차했다.

앞서 KBS 시청자권익센터엔 ‘거리의 만찬 MC 바꾸지 말아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거리의 만찬 시즌1’은 양희은과 박미선, 이지혜 등 여성 3인이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김용민의 과거 막말이 재조명됐다. 청원엔 “김용민 씨가 ‘미국 여성 장관을 성폭행해 죽여야 한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씨는 2012년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을 때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을 두고 “강간해 죽이자” 등의 여성혐오성 발언이 화제가 됐다.

또한 인터넷 방송을 통해 2004년 “지상파 텔레비전이 밤 12시에 무조건 성인영화를 두세 시간씩 상영하자” “주말은 특집으로 포르노를 보여주자” “피임약을 최음제로 바꿔 팔자” 등의 발언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인 혐오 발언으로 “노인네들이 시청역에 오지 못하도록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를 모두 없애버리자” 는 발언을 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KBS '거리의 만찬'은 6일 “새로운 시도의 일환으로 배우 신현준 씨와 시사평론가 김용민 씨를 새로운 MC로 섭외하게 됐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의 우려가 있었고, 김용민 씨 또한 자진 하차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저희 제작진도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보내주신 관심과 비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시즌2 제작 논의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되는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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