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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발 금융위기 시작됐다?

  • 기사입력 2020-02-0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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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부품 제조공장인 중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부품공급이 어려워지면서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일시적 공급망 혼란은 바이러스가 잠잠해지면 어느 정도 회복되겠지만 중국발 세계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중국전문가로 통하는 미야자키 마사히로와 저널리스트 다무라 히데오는 공동저술한 ‘중국발 세계경제 위기가 시작됐다’(센시오)는 미중무역전쟁을 다시 환기시키며 중국경제 문제를 조목조목 따져나간다. 이들은 미중무역전쟁이 중국의 발목을 잡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 이전부터 중국의 금융붕괴는 시작됐다고 진단한다. 대량발행한 위안화를 자금 도피 수단으로 해외 유츌하고 경제 성장 부진과 위안화 시세하락, 외환보유고 감소, 지방정부 산하 금융투자화사의 대출 급감 등으로 이미 금융공황은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이는 미중무역전쟁과 상관없이 중국경제의 구조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저자들은 중국발 위기의 진원을 인플레이션에서 찾는다. 중국의 놀라운 성장이면에 인플레이션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에도 세계적인 IT기업과 월스트리트 등은 중국을 이용해 돈을 벌어왔으며 여전히 미련을 못버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중국발 인플레이션의 파급력은 더 커져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위기가 도래할 것이란 예측이다.

미중무역전쟁은 세계경제전쟁으로 비화될 공산이 크다. 이는 단순히 무역 불균형의 문제만이 아니라 기술 패권, 경제 패권이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세계를 제패하려는 중국의 야심에 미국은 중국 화웨이와 ZTE 등의 미국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영국, 호주, 캐나다 등으로 확대 추세다. 그럼에도 중국은 IT, AI, 바이오산업의 실험실로, 거대 시장으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무엇보다 글로벌 체인 시스템 아래서 어느 나라도 무풍지대에 머무를 순 없다는 데 고민이 클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각 국과 기업들은 현명하게 이익을 따지는 전략이 요구된다.

감수를 맡은 중국경제전문가인 안유화 성균관대 교수는 미중무역전쟁 속에서 한국기업들이 중국시장의 흐름을 예민하게 읽어나갈 것을 주문한다. 가령 최근 삼성전자와 롯데마트의 철수, 현대자동차의 부진은 전략의 실패다. 4G 시대에 진입하는 시점에 3G폰을 주력 상품으로 출시해 과잉 생산을 했고, 전자상거래가 대세인 시장에서 오프라인 판매에 주력하는가 하면, SUV 대세에 소나타승용차를 내세운 건 중국시장을 오판한 결과란 것이다. 따라서 중국에서 빨리 탈출하는 전략 대신 중국 내 해당 산업 영역에서의 빅데이터를 확보, AI기술을 도입하는 한편 4차 산업 영역에서의 지적재산권 선점 전략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저자는 미중무역전쟁을 백년전쟁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가장 타격이 큰 한국이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대안보다는 현실을 파악할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중국발 세계경제 위기가 시작됐다/미야자키 마사히로 외 지음/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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