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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라이크코리아, 덴마크통신 손잡고 유럽 스마트축산 진출
NB-IoT 바이오캡슐 개발 성공
소 입 통해 투여 ‘건강정보’ 파악
코펜하겐 현지 상반기 실증사업
덴마크 코펜하겐의 TDC그룹 본사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진행된 제휴 협약식에서 유라이크 김희진 대표(오른쪽)가 TDC그룹 미켈 스튜고드(Michael Stugaard) 상무와 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유라이크 제공]

축산기술 스타트업 유라이크코리아(대표 김희진)가 덴마크 최대 통신사 TDC와 제휴, 유럽 스마트축산 시장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최근 ‘NB- IoT(Narrow Band Internet of Things)’ 형식의 바이오캡슐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저전력으로 소량의 데이터를 장거리 전송 가능한 IoT 통신망을 활용해 축우(畜牛)의 건강상태를 관찰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NB-IoT 캡슐은 별도의 중계기를 설치할 필요 없이 농가에서 소의 입으로 투여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유라이크는 TDC와 상반기내 코펜하겐 인근 목장에서 현지 실증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올해 덴마크 전역에 NB-IoT를 구축, 바이오캡슐을 통한 스마트축산 사업에 나서게 된다. 1982년 설립된 TDC그룹은 현재 7000여명 임직원과 600만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덴마크 최대 통신서비스 회사다.

유라이크 김희진 대표는 29일 “TDC와 현지 맞춤형 PoC(성능검증), NB-IoT 바이오캡슐 개발을 완료했다.

유럽 축우에 적합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추가 개발과 함께 현지 생체데이터 분석 기반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며 “153만두 규모의 덴마크 축우시장 진출은 물론 총 9000만두에 이르는 EU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향후 양사는 축우 외에도 양돈 등 타 축종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축산 장치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유라이크는 유럽 사업을 위해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 현지법인(Livecare Europe ApS)을 설립했다. 지난 2017년부터 독일 등 유럽 각국으로부터 협력 요청을 받고 있다.

특히, 덴마크 정부와 투자 논의가 시작된 후 2018년 주한덴마크 대사의 주도로 덴마크 외교부 산하 투자청 및 코펜하겐지역투자진흥기구와 협력해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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