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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폐렴 초비상] 서울시, 지하철·버스에 손세정제 긴급 배부
28일 한 서울 지하철 역사에 손세정제가 놓여있다. 서울시는 이 날을 기해 지하철, 버스 등 시민 접점이 많은 곳에 종사자를 위해 손세정제와 마스크를 배부했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우한폐렴’ 방역 대책과 관련해 지하철, 버스 등 시민과 접촉이 많은 곳에 종사자를 위한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가 설 연휴 마지막날인 전 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관련 내부 대책 회의를 한 뒤 결정한 사항이다.

시는 전날 오후7시에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이름으로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재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데 이어 28일 오전 8시40분에도 재차 문자를 보냈다. 이 날 문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경계 단계로 격상. 중국 방문 후 발열, 호흡기 증상 발생 시 1339 또는 보건소로 문의하시기 바란다’는 내용이다.

28일 한 서울 지하철 역사에서 한 직원이 마스크를 쓴 채 근무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날을 기해 지하철, 버스 등 시민 접점이 많은 곳에 종사자를 위해 손세정제와 마스크를 배부했다. [서울시 제공]

서울의료원도 전날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해 원내 면회객 관리를 메르스 수준으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의료원은 면회객 전원에게 마스크를 지급해 의무 착용토록 하고, 열감지 장치를 가동해 방문자의 발열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의심환자 내원을 대비한 선별진료소도 설치했다.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내부대책회의 개최 사실과 함께,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단계를 경계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서울시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감염병 확산을 막고, 시민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의 글을 올렸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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