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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폐렴’ 확산에 감염병 위기경보 ‘경계’로 격상
보건당국, 20일 ‘주의’ 경보→27일 ‘경계’
메르스 때도 주의 수준 유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 번째 국내 확진자가 발생한 27일 오후 중구 명동의 한 약국 앞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확산속도가 빨라지면서 보건당국이 감염병 위기경보를 경계로 격상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7일 감염병 위기 경보를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네 단계 중 경계로 재조정했다. 지난 2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첫 환자가 나오면서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상향한 지 일주일 만이다.

복지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전파 가능성이 높아진 데에 대한 선제 조치로 이 같이 경보 수준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당국은 지난 2015년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주의’ 수준의 감염병 위기경보를 발령한 바 있지만 이후 추가적인 상향 조정은 없었다.

복지부 측은 “현재 확진자는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지만 향후 지역사회로 전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선제적으로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감염병 위기경보를 ‘경계’로 올리면 범정부 재난대응기구를 꾸릴 수 있어 범부처 차원의 대응이 가능해진다. 실제 이날복지부는 감염병 위기경보 상향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공식 가동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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