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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벳, 구글쇼핑·클라우드 업고 高高 행진 GOGO [해외주식 이 종목]
시총 1조 달러 돌파하고도 상승세 지속
증권업계,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안정적 우상향" 전망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최근 1조 달러를 돌파한‘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2020년 실적 회복과 함께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중장기 전망이 나온다. 구글쇼핑과 구글 클라우드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안정적 흐름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알파벳 주가는 16일(이하 현지 시간) 1484.17달러로 마감하며 아마존 시총이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역대 네번째로 1조 달러 클럽에 들어갔다. 이후 17일 1479.52 달러, 21일 1482.25달러, 22일 1484.17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계속되는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증권업계는 알파벳의 주가가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알파벳에 대해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부담은 상승했지만, 안정적으로 우상향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용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단기적인 주가 부양이 제한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 흐름은 안정적"이라며 "구글 쇼핑이 업그레이드 되고, 리테일 테크 기업과의 M&A에 대한 기대감도 남아있다"며 "구글 클라우드의 성장성이 계속해서 부각되는 가운데 2020년 달러 약세로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튜브 및 검색 광고 매출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며 "주가 상승세를 가능케 한 것은 2020년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디지털 광고 시장이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며 "클라우드 및 스타디아(클라우드 게임) 사업에 기대감이 견고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알파벳은 주가상승을 지원한 구글쇼핑과 구글 클라우드를 통한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구글쇼핑은 2020년 실적 반등을 위해 1월 쇼핑 지면을 개편하고 ‘Popular Products’ 지면을 신설했다. 오프라인 매장 재고를 온라인 판매 채널과 연결하는 ‘Pointy’를 인수하면서 카테고리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글 클라우드 역시 2023년까지 점유율 2위권으로 진입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매출 성장률이 견조한 가운데, GCP(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와 G Suite(비지니스용 SW)를 통한 멀티클라우드 시장 장악에도 이목이 쏠린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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