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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소년단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시너지 효과

-美 배급사 네온, 방탄소년단 뷔와 최우식 인연 홍보 적극 활용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영화 ‘기생충’이 한국영화 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기생충’의 북미 배급사 네온(Neon)이 위트 넘치는 홍보에 나서 화제다.

영화 ‘기생충’ 배급사인 네온은 한국영화의 미국배급을 담당하고 있으며 대표 톰 퀸(Tom Quinn)은 한국 문화콘텐츠의 미국시장 진출 및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다리어워드 올해의 인물상’을 수상했다.

지난 21일 네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방탄소년단 로고를 패러디해서 봉준호 감독의 이름을 새긴 티셔츠 사진을 게재했다.

네온은 방탄소년단 팬클럽인 아미와 BTS를 해시태그하고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 최우식과 절친인 멤버 뷔가 베버리 힐스의 한 공원 벤치에서 햄버거를 먹는 영상을 게재하며 뷔의 본명인 김태형을 언급해 친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멤버 뷔가 팬들을 대상으로 영화 ‘기생충’ 홍보요정으로 나선 것과 출연 배우 ‘최우식’과의 인연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봉준호 감독은 골든글로브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한국 콘텐츠의 영향력에 관한 질문에 “제가 지금 골든글로브에 와 있지만 방탄소년단이 누리는 파워와 힘은 저의 3,000배가 넘는 것”이라며 “그런 아티스트들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나라다. 감정적으로 격렬하고 다이내믹한 나라”라고 답해 아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미국의 빌보드 칼럼리스트 타마 허먼은 방탄소년단과 영화 ‘기생충’을 서구 사회 특히 미국의 메이저 장벽을 넘어선 한국의 2가지 대표적 현상으로 평가하며 주목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과 봉준호 감독,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어 한국 대중문화를 알리고 있는 대표 아이콘들의 시너지 효과에 기대가 모아진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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