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정화 "孫·安 손잡고 당 재건 가능할 것"…바른미래 '최장수 대변인'에게 새정치란?
'김어준의 뉴스공장' 화제 초선 후보 출연
"유익한 변화 이끌 공공재 역할 하겠다"
"安, '분파 행위' 당원과 관계 맺음 잘해야"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23일 현재 한 지붕에 있는 손학규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함께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른미래당의 '리모델링'이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화제의 초선 후보'로 소개받은 김 대변인은 자신의 정치 입문 이유를 놓고는 "사회에 유익한 변화를 만드는, 공공재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손 대표와 안 전 의원이 만나 각자 의견을 주고 받는다면 결국 바른미래당은 재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저는 1년4개월간 손 대표와 지근거리에 있었고, 그 전에는 안 전 대표의 정치 철학에 공감하며 여기까지 왔다"며 "두 분의 결에 큰 차이가 있지 않다"고 했다.

그는 "그간 안 전 대표의 말과 '안 전 대표 측 관계자'의 말이 굉장히 달랐다"며 "안 전 대표가 오기 전, (안 전 대표가 직접)보수통합, 신당 창당 등 말은 한 적이 없었다. 이번에 실용적 중도정치를 표방했는데, (앞선 '안 전 대표 측 관계자'의 말은)분파적 행위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 대표와 안 전 대표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하면 바른미래당은 재건으로 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분파적 행위로 혼란을 준 당원들에 대해선 사실 안 전 대표가 적절한 관계 맺음을 할 필요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방문, 윤순철 사무총장과 김헌동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만나 '부동산 대담'을 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

김 대변인은 바른미래당의 최장수 대변인을 맡고 있다. 바른미래당의 이념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핵심 당직자인 셈이다. 당 차원에서 김 대변인을 '화제의 초선 후보'로 거론하는 것 또한 이와 무관치 않다. 김 대변인은 이에 "많은 당원들과 국민이 제 논평에 공감을 많이 해주신 것 같다"며 "이제 대변인이 아닌 정치인이 돼 국민을 위한 공감 가는 정치를 해보라는 취지에서 나오는 말로 생각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유복하지 못한 유년시절을 보내던 중, 성실하지만 달라질 것 없는 고단한 삶을 산 어머니를 보며 자연스럽게 국가의 존재를 생각했다"며 "정치가 국민 삶의 문제와 직결된다면, 정치란 도구를 통해 유익한 공공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2012년 지인 추천으로 민주통합당에 입문했지만 생산적 담론이 보이지 않았다. 2014년 안 전 대표가 새정치추진위원회를 만들 때 합류했고,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미래당으로 오게 됐다"며 "안 전 대표의 정치 철학에 공감하며 결국 이까지 온 셈"이라고 말했다.

왜 '안 전 대표였느냐'는 물음에는 "이념에 경도되지 않았으며,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와 미래 혁신에 방점을 두고 노력하는 분"이라며 "5년8개월간 계속 정치를 하면서, 1년4개월 쉼의 공간인데도 쉬지 않은 분"이라고 설명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