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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2019년 영업이익 8821억원…전년 대비 5%↑
“2020 그레이트 컴퍼니 구축에 박차”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8821억원, 당기순이익 578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0%, 8.1%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액은 총 17조2998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현대건설 측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통해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주 금액도 총 24조2521억원으로, 2018년(19조34억원) 대비 27.4% 증가했다.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와 싱가포르 북남 고속도로, 베트남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 등 해외 수주를 비롯해 국내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약 3조원의 공사를 따내 업계 1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한 영향이다. 수주 잔고는 총 56조3291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0.9%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올해도 설계·수주·수행 등 본원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수주 목표는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25조1000억원이다. 이미 1월에만 중동, 동남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곳곳에 약 18억 달러(한화 약 2조1000억원)의 건축 및 플랜트 사업을 따내며 전통 해외수주 강자의 입지를 확인했다.

매출은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신규공사인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등 해외 대형공사 매출 본격화 및 국내 사업 매출 확대로 지난해보다 0.6% 증가한 17조 4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영업이익 또한 매출성장과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해외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계·수주·수행 등 EPC 경쟁력 강화 ▷경쟁력 우위 공종 집중 ▷시장 다변화 전략 등을 제시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기조를 이어 올해에도 ‘2020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특히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제공과 기술 경영으로 수행경쟁력을 강화해 건설업계를 이끄는 글로벌 탑티어(Top-Tier)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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