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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터믹(세계적대유행)' 전조인가…10년, 5년 주기 짧아지는 신종바이러스 공포

  • "제한된 정보로 단정 어려워…환자 발생 추이 살펴봐야"
  • 기사입력 2020-01-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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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된데 이어 미국에서도 확진 환자가 처음 발생하면서 ‘팬더믹(세계적 대유행)’의 전조가 아닌가하는 우려가 나오고있다. 원 발생지인 중국에서는 이미 환자 발생 지역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300여명이 확진 환자로 늘어났고 일본과 태국, 한국 등 같은 아시아 국가뿐아니라 바다건너 다른 대륙인 미국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에서 시애틀로 온 여행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우한 폐렴 환자로 진단됐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측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대륙을 넘어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이다.

아직 유럽에서는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타 대륙인 미국에서 확진 환자가 나타남에 따라 WHO(세계보건기구)에서는 오늘 긴급위원회를 열고 대책을 열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만큼 이번 사태를 심상찮게 보고있는 것이다.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도 지난 2003년 사스와 2012년 메르스사태 때처럼 원 전파매개와 중간숙주인 중국 우한의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야생동물에 의해 발생한 갓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스의 경우 박쥐와 중간숙주인 시향고향이에 의해, 메르스의 경우 박쥐와 중간숙주인 낙타에 의해 사람으로 전염이 됐다. 2014년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엇던 에볼라바이러스의 경우도 박쥐가 원매개체였다. 고려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최근에 나타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2003년 사스와 2012년 메르스 뿐아니라 2003년말에 나타는 조류독감, 멕시코에서 발생한 돼지열병 등 대부분의 신종바이러스가 야생동물을 매개체로 발생하고 있다”라며 “ 이런 신종바이러스가 최근에는 대략 10여년을 주기로 나타나는 패턴이 있었다면 최근에는 그 시기가 5년 정도 주기로 빨라지는 경향이 있다”고 발했다. 김 교수는 “이는 인구가 증가하고 사람과 야생동물을 취급하는 환경과의 접촉강도가 빈번해지면서 그만큼 새로운 바이러스의 창궐이 나타나는 주기가 짧아지고 그 강도도 강화되는 걸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또 “엤날에야 이런 바이러스가 어느 지역에 발생했어도 아마 알려지지도 않은채 소멸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전세계가 하나의 지구촌을 형성할만큼 가까워져 이런 바이러스가 하나 나타마면 전세계적인 현상이 되는 것이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우한 폐렴'이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바이러스 전파력이 어느 정도일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많은전문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에 속하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의 전파력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고있지만 아직 초기 확산단계라 섣불리 확언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국의학연구소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는 “확진 환자의 발생 추이를 좀더 지켜봐야 보다 정확한 전파력을 알 수 있지만 해당지역을 넘어 대륙간 전염이 발생햇기 떄문에 신중하게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엄중식 가천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감염병의 전파력은 한사람이 얼마나 많은 감염자를 만들어내는지를 나타내는 '재생산지수'를 봐야 한다"며 "메르스는 재생산지수가 0.4∼0.9명, 사스는 4명으로 알려졌는데 우한 폐렴의 전파력은 아직 알려진게 없지만 두 질환 사이 어디쯤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우한 폐렴의 재생산지수는 이번 주가 지나야 알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 공개된 환자 추이를 보면 메르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이번 주를 지나 환자가 대거 발생한다면 사스 수준의 전파력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성과 환자 발생 양상을 고려할 때 우한 폐렴의 전염 방식이 공기 전파는 아닐 것이라는 분석했다. 대부분 코로나바이러스는 비말(침방울)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주 교수는 "공기 전파 여부 자체를 단정하기보다는 어떤 상황에서 전파가 가능한지를 고려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비말이 잘게 쪼개져 에어로졸 전파가 가능한 의료기관 등에서는 일반적인 전파 방식을 넘어설 수 있다"고 조언했다.

/kty@heraldcorp.com

병원에 게시된 우한 폐렴 안내문. . 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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