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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기 수색에도 네팔 실종자 발견 안돼...외교부 “가용수단 최대 투입”
외교부, 현지대책반과 화상회의 진행
“헬기 등 가용수단 신속 투입 논의”

19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태호 외교부 2차관 주재로 외교부(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와 주네팔한국대사관(현장지휘본부)간 화상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을 찾기 위해 외교당국이 헬기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실종자 수색에는 난항을 겪고 있다. 오히려 사고 현장에서 새로운 눈사태가 발생하며 구조대는 수색을 중단하고 긴급 대피했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을 주재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와 주네팔한국대사관은 이날 오후 화상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외교부는 “회의에서 실종자 수색과 가족 지원 등 현지 상황을 종합 평가하고 향후 대응책에 관해 긴밀히 협의했다”며 “특히 빠른 실종자 수색을 위해 헬기 등 가용 수단을 최대한 신속하게 투입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현지에는 인근 마을 주민과 경찰, 전문구조 인력 등 30명에 가까운 구조대가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고, 박영식 주네팔대사를 포함한 신속대응팀도 이날 오후 사고현장인 네팔 포카라에 도착해 현지 수색 활동을 독려했다. 다만,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3일차 수색에서도 실종자들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7일 오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코스인 데우랄리 지역(해발 3230m)에서 트레킹에 나섰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9명은 하산 도중 눈사태를 만나 사고에 휘말렸다. 눈사태에 교사 4명과 현지인 가이드 2명이 그대로 휩쓸렸고, 이들은 아직까지 실종 상태다.

한편, 실종자 가족은 이날 오후 안나푸르나 인근 도시 포카라에 도착해 구조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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