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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말말말

  • 기사입력 2020-01-1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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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생전 사진. [사진제공=롯데지주]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은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인 만큼 재계에도 많은 어록을 남겼다. 신 명예회장이 남긴 어록은 그의 평소 신념과 경영철학이 오롯히 녹아 있어 재계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거화취실(去華就實)=신 명예회장의 좌우명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 보다는 내실을 지향하라’는 뜻이다. 그의 집무실에도 이 글자가 액자에 걸려 있을만큼 그의 일생을 관통하는 신념이다. 일례로 신 명예회장은 한국과 일본을 오갈 때 혼자서 직접 서류가방을 들고 비행기를 탔다. 사무실도 다른 대기업 회장들과 달리 아주 소박했다. 크기나 장식이 중소기업 사장 집무실 정도였다.

▶고객과의 약속은 어떠한 경우에도 지켜야 한다=신 명예회장이 일본에 건너가 우유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고학했을 때의 일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우유 배달시간이 정확하기로 유명했다고 전해진다. 소문이 나다보니 주문이 늘어나 배달시간을 못 맞추자 신 명예회장이 직접 아르바이트를 고용할 정도였다. 그의 이런 모습에 반해 일본인이 선뜻 사업 자금을 내주었을 정도다.

▶기업인은 회사가 성공할 때나 실패할 때, 모두 자신의 책임으로 돌려야 한다=신 명예회장은 평소 기업이 정부와 국민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기업인은 회사의 성공이나 실패를 모두 자신의 책임으로 돌려야 하며, 그만큼 기업을 신중하게 경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책임감 없는 무모한 투자는 종업원들이나 협력업체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롯데의 책임경영 방침은 신 명예회장의 이같은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989년 7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 개관식

▶고객으로부터, 동료로부터, 협력회사로부터 직접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현장으로 달려가라=신 명예회장은 생전 롯데백화점이나 롯데마트, 롯데호텔 등 현장에 불쑥 나타나는 것으로 유명했다. 매장을 둘러보면서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친절한지, 청소는 잘됐는지, 안전 점검은 잘하고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체크했다. 그의 아들인 신동빈 롯데 회장도 현장경영을 강조하는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받아 계열사의 주요 행사에 반드시 들른다는 전언이다.

▶과다한 차입금은 만병의 근원=신 명예회장의 무차입 경영원칙은 IMF 사태 이후 빛을 발했다. 국내 기업들은 90년대 후반 IMF를 겪으면서 과도한 차입 경영으로 인해 안위와 존망을 위협받았다. 하지만 롯데는 신 명예회장의 무차입 경영 원칙 덕에 큰 어려움 없이 사태를 극복할 수 있었다. 오히려 그룹 규모를 키우며 ‘레벨업’의 발판으로 삼았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라=신격호 명예회장이 계열사 사장들에게 자주 강조했던 말이다. 제품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애정을 통해 신 명예회장은 ‘실패를 모르는 기업인’이라는 애칭을 가질 수 있었따. 신 명예회장은 철저히 신규 사업을 진행할 때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고, 핵심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진행했다.

▶내 일생의 소원은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를 세계 최대의 관광 명물로 만드는 것=신 명예회장은 부존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관광보국(觀光報國)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에 국내 최초의 독자적 브랜드의 호텔을 건설하고 세계 최대의 실내 테마파크를 조성했다. 특히 서울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타워에 대한 애정은 각별했다. 그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언제까지나 고궁만 보여 줄 수는 없다”면서 “세계 최고층 빌딩을 지어 새로운 한국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롯데월드타워 건설을 진두지휘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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