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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민 10명중 2명 “최근 1년내 자살 충동”
자살 충동 주원으로 ‘경제적 어려움’ 꼽아
스트레스 역시 경제·대인관계가 가장 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시민 10명 가운데 2명 꼴은 자살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우울감과 스트레스 인지율은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16일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2018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자살에 대해 생각해 본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18.5%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자살생각률은 남성(16.5%)보다 여성(19.6%)이 더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25.0%)에서 가장 높았고 70대 이상(14.3%)에서 가장 낮았다.

자살 생각을 했던 주된 행동원인은 ‘경제적 어려움’이 2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질병 또는 장애’(18.6%), ‘가정불화’(12.5%), ‘외로움·고독’(11.3%), ‘직장문제’(7.0%), ‘진로문제’(4.9%)가 뒤를 이었다. 자살생각으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본 적이 있는 사람은 5.0%에 불과 했고 연령별로는 30대(3.6%)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스트레스 인지율은 2018년 전체 26.4%로 전년(26.8%) 보다 0.4%p 감소했으며 2015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난 것도 주목되는 결과다.

스트레스 원인으로는 ‘경제’(23.4%), ‘대인관계’(18.0%), ‘가족’(15.2%), ‘진로’(12.7%), ‘질병’(7.2%) 순이였고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32.7%)에서 가장 높았고 60대(18.3%)에서 가장 낮았다. 특히 스트레스 인지율이 낮은 지역은 강동구, 마포구, 송파구, 용산구, 은평구 였으며 강서구, 동작구, 서초구, 종로구, 중랑구가 스트레스 인지율이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우울감 경험률 역시 2018년 전체 5.1%로 전년(7.2%) 보다 2.1%p 감소했고 2014년(8.3%)이후 계속 줄어들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6.6%로 가장 높았고 자치구별 우울감 경험률은 동대문구, 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에서 낮게 나타났다.

우울감 원인은 ‘가족’(25.8%), ‘경제’(22.6%), ‘질병’(15.4%), ‘대인관계’(14.9%), ‘기타’(13.1%), ‘진로’(8.1%) 순이었다.

한편 자치구마다 청년 고독사·노인 자살률 등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노인 자살 방지를 위해 고령자들의 우울증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경로당 등을 순회하면서 검사·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스트레스가 위험 수준 이상 오르면 자살을 생각하게 될 수도 있다”며 “평소에 스트레스 대처를 통해 정신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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