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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환경기업에 2723억 융자 ‘역대 최대’
환경기술원 20일부터 신청서 접수

국내 환경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 환경기업의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해 장기·저리로 지원해주는 환경정책자금이 올해 역대 최대인 2723억원 규모로 집행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해보다 315억원 증액된 총 2723억원 규모의 환경정책자금 융자를 지원하기로 하고 20일부터 1분기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13일 밝혔다.

분야별로 재활용 산업 육성자금에 1634억원, 환경 개선자금에 620억원, 환경산업 육성자금에 455억원, 천연가스 공급 시설 설치자금 14억원이 지원되며, 융자신청 접수는 분기별로 진행된다.

올해에는 재활용 산업 육성자금과 환경산업 육성자금에 편성된 운전자금의 기업당 지원 한도액이 지난해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됐다.

아울러 재활용 산업 육성자금 증액분(350억원) 중 200억원은 지난 폐기물 수거처리 거부와 같은 사회 현안 발생 시 폐기물처리업체의 폐기물 초과 수거·비축·보관을 지원하는 목적의 ‘시장안정화자금’으로 신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재활용산업육성자금의 시설자금은 지원 한도액이 지난해 기업당 25억원에서 50억원으로, 대상은 중소 재활용기업에서 중견 재활용기업까지 확대된다. 또한 자금 사정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재활용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2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은 기존의 분기 접수에서 수시 접수로 바꿔 적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융자 신청 접수는 ‘환경정책자금 지원시스템’(loan.keiti.re.kr)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하고 공인인증서 등록 후 융자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20일 신청 접수가 시작되는 1분기 융자 대출 금리는 연 1.41%가 적용된다. 재활용산업육성자금, 천연가스공급시설설치자금 접수 기간은 1월 20일~31일까지이고, 환경산업육성자금, 환경개선자금 접수 기간은 2월 24일~28일까지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환경정책자금 지원 제도가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고용 확대로 이어져 환경기업이 규모의 성장을 이루는 발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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