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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혁통위, 오늘 첫 회의…한국·새보수 기싸움에 개최는 '불투명'
보수재건 3원칙·혁통위 6원칙 놓고 갈등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대학교 종합교육관에서 열린 '2020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중앙당창당대회에서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보수진영 통합을 목표로 꾸려진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회의 일정을 잡았지만, 실제로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통합 양대 축인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의견차가 감지되고 있어서다.

혁통위는 이날 오전 각 당의 입장을 수렴한 후 회의 개최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혁통위는 보수진영 통합 윤곽이 다음 달 10일까지는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번 회의도 이같은 일정에 발 맞춰 잡은 것이다.

다만 한국당과 새보수당은 '보수재건 3원칙'과 '혁통위 6원칙'을 놓고 입장 정리가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반문(반문재인)'을 기치로 내걸고 일단 모이자는 모습이지만, 새보수당은 한국당이 각 원칙을 공식적으로 받아들이길 주문 중이다.

보수·중도진영에 속한 정당·시민단체들이 구성하기로 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게 된 박형준 정치플랫폼 '자유와공화' 공동의장이 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혁통위는 이날 회의가 취소될 시 바로 다음 날 개최를 목표로 다시 물밑 중재에 나서는 등 가능한 빠른 시일 내 회의를 열 방침이다.

혁통위는 국민통합연대 주도로 열린 '중도·보수통합 정당·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를 통해 구성된 보수통합 논의체다. 한국당과 새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 창당준비위원회, 바른사회시민회의 등이 참여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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