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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실공방’ 모모랜드 전 멤버 데이지 “서바이벌 조작” vs MLD “터무니 없다”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걸그룹 모모랜드의 전 멤버 데이지(21)와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의 진실공방이 거세다. 데이지 측은 모모랜드 결성 과정에 조작 의혹을 제기했으나, 소속사 측은 ‘터무니 없는 의혹’이라고 맞서고 있다.

데이지는 지난 7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2016년 엠넷에서 방영된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서바이벌 결과와 상관없이 모모랜드 멤버로 정해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해 3월 모모랜드 미니 5집 활동에 불참한 이후 5월부터 활동 의사를 밝혔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며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MLD엔터테인먼트는 데이지의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활동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는 데이지의 입장에는 “모모랜드는 미니5집을 마지막으로 약 9개월간 유닛을 제외한 활동을 하지 못했다”며 "이 배경에는 데이지 측과의 갈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이 지난해 2월 데이지의 열애설을 시인하자 데이지 모친이 “모모랜드에서 딸을 빼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에 더해 사과와 전속계약 해지, 금전적 요구까지 했다는 주장이다.

또 소속사 측은 회사가 위약벌(채무 불이행 시 물리는 사적 벌금) 11억 원을 요구했다는 데이지 측 주장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전속계약서에서 안내하는 조항에 따라 정확하게 추산한 금액”이라고 밝혔다.

MLD 측은 KBS가 데이지 모녀 인터뷰를 통해 서바이벌 프로그램 조작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법원과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청구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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