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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 왕좌의 게임’ 본격화…애플, HBO 전 CEO와 5년 계약
‘왕좌의 게임’ 등 탄생시킨 콘텐츠 전문가 영입
넷플릭스, 디즈니 등과 겨룰 ‘애플 TV+’의 한 수
애플과 5년간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한 리처드 플레플러 전 HBO 최고경영자

[헤럴드경제 모바일 섹션]넷플릭스, 디즈니 등이 출격한 콘텐츠 플랫폼 시장에서 애플이 HBO 전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2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NYT)와 월스트리스저널(WSJ)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HBO의 전 CEO 리처드 플레플러와 5년간 콘텐츠 제작 독점계약을 맺었다. HBO는 ‘섹스 앤드 더 시티’, ‘왕좌의 게임’ 등으로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드라마 제작사다. 플레플러는 27년간 HBO에서 일하며 CEO 자리까지 오른 전문가다. HBO 대주주가 타임워너에서 AT&T로 바뀐 후 지난해 2월 HBO를 떠나 이든 프로덕션을 설립했다.

계약에 따라 플레플러의 이든 프로덕션은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TV+’를 위한 오리지널 TV 시리즈와 극장용 영화, 다큐멘터리 등을 제작하게 된다. 이를 통해 애플은 스트리밍 시장에서 넷플릭스, 월트디즈니 등 굴지의 콘텐츠 업체들과 경쟁할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해 11월 애플 TV+를 출시하며 콘텐츠 스트리밍 시장에 뛰어들었다. 스티븐 스필버그, J.J.에이브럼스, 오프라 윈프리 등과 콘텐츠 제작 계약을 맺었고, 제임스 본드 프랜차이즈 판권을 보유한 MGM과도 협상이 진행중이다.

콘텐츠 스트리밍 시장에는 플레플러의 ‘친정’인 HBO도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AT&T의 자회사 워너미디어가 올해 안으로 ‘HBO 맥스’라는 이름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 보고 있다.

애플은 각종 서비스 유료 구독자 수를 지난해 3억3000만 명에서 올해 4억5000만 명으로 36% 늘렸다. 이를 내년까지 5억명까지 끌어올리는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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