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소비 시간을 줄여라…'타임푸어' 공략하는 프랜차이즈
직장인 10명 중 6명 '타임푸어' 응답
주문 혁신·대기 시간 최소화 서비스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달콤커피 '비트' 잠실롯데월드몰점, BBQ 헬리오시티점, 탐앤탐스 '발렛오더',도미노피자 '드라이빙 픽업' 서비스 [각사 제공]

[헤럴드경제=이유정 기자] 프랜차이즈 업계가 '타임푸어' 소비자들을 위한 주문 서비스 혁신에 열을 올리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실시한 직장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4.5%가 자신이 '타임푸어'라고 답했다. 바쁜 일상에 시간이 부족한 타임푸어들은 효율적인 시간관리에 대한 니즈가 높다. 이에 소비자들의 사소한 불편함을 덜어주고,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돕는 타임테크(시간+재테크) 서비스가 떠오르고 있다.

달콤커피가 운영하는 로봇카페 '비트'(b;eat)는 줄을 서거나 매장에서 대기할 필요가 없는 스마트 카페를 표방한다. 앱으로 원격 주문 및 결제, 픽업 알림이 가능해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최소화했다. 현재 기업 사내 카페테리아를 중심으로 복합몰, 대학교, 리조트, 영화관 등에 60개 매장이 입점했다.

비트 전용 어플리케이션으로 매장 선택 후 주문을 완료하면 음료 완성까지 걸리는 소요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커피는 달콤커피 프랜차이즈 매장과 동일하게 원두 선택부터 시럽의 양, 진하기 조절이 가능해 전문점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최근 출시한 공식 모바일 앱으로 고객의 대기 시간을 절감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맘스오더' 기능은 매장 방문 전 원하는 메뉴를 원하는 시간이 맞춰 미리 주문할 수 있도록 하면서 고객의 대기시간을 최소화했다.

BBQ가 이달 초 선보인 '편리미엄' 콘셉트 카페형 매장 헬리오시티점은 주문부터 서빙까지 무인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 IT설비를 갖췄다. 방문 고객은 테이블에 비치된 태블릿 오더나 키오스크를 통해 빠르게 원하는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더욱 진화된 드라이브 스루(DT) 서비스도 소비자의 시간 절약을 돕고 있다. 탐앤탐스는 최근 오피스와 상업 지역 상권 6개 매장에서 '발렛 오더(Valet Order)' 서비스를 론칭했다. 자동차 이용 고객이 매장 도착 전에 전용 앱인 '마이탐' 내 발렛 오더로 메뉴 주문 시, 대기 없이 차량에서 바로 픽업할 수 있다.

도미노피자도 온라인 방문 포장을 주문 시 고객의 차로 직원이 직접 피자를 가져가주는 '도미노 드라이빙 픽업 서비스’를 지난 10월부터 전국 249개 매장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온라인 방문 포장 주문 시 기타 요청사항란에 차량번호를 기입하고 매장을 방문하면 직원이 고객의 차량까지 직접 나와 피자를 전해준다.

스타벅스는 '드라이브 스루 존'을 이용하는 고객의 사이렌 오더 주문 가능 반경을 기존 2㎞에서 6㎞로 대폭 확대했다. 사이렌 오더로 사전 주문한 고객은 픽업 존에서 주문한 메뉴를 수령 후 출차하면 된다. 또 고객의 차량 정보를 연동, 매장 진입 시 사전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로 자동 결제되는 '마이 디티 패스(my DT Pass)'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kul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