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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라진 새해 설…금융권, 중기 특별대출 잇따라
BNK·JB 등 지방은행 필두
시중은행도 대책 곧 발표
출처=중소기업중앙회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새해 첫 달인 설에 맞춰 금융권의 중소기업 특별대출이 일찌감치 이뤄지고 있다. BNK금융의 부산·경남은행에 이어 JB금융지주 광주·전북은행이 중소기업 자금수혈을 계획하고 있다. 시중은행도 곧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총 9000억원대의 중소기업 특별대출을 계획 중이다. 전북은행에서 3000억원대, 광주은행에서 6000억원대다. 새해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중소기업을 돕겠다는 취지다. 전날에는 경남 금융권이 비슷한 계획을 밝혔다. BNK금융 부산·경남은행은 지역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1조원 규모의 특별대출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설 명절을 앞둔 금융권의 특별대출은 해마다 이어지고 있다. 시중은행들도 곧 중소기업 대상 설 명절 특별자금 지원책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BNK금융은 전날부터 약 2개월 동안 특별대출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JB금융지주 산하 은행도 비슷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도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은 빠듯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전국 중소기업 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중소기업 금융이용 및 애로실태’ 보고서를 보면 3곳 중 1곳(32%)은 지난해와 비교해 자금사정이 나빠졌다는 답을 했다고 밝혔다. 호전됐다는 응답은 12.4%에 불과했다.

정부도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독려하고 있다. 부동산 경제의 원천인 가계대출을 쥐고, 혁신성장의 원천인 기업대출을 늘리려는 방침이다. 새해부터는 신예대율 규제를 통해 가계대출보다 기업대출 취급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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