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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공항에서 110㎏ 규모 마약 적발…115억원 상당
[AP]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홍콩 국제공항에서 110㎏에 달하는 메타암페타민 등 마약류가 적발됐다고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홍콩 세관은 지난 15일 홍콩 국제공항 화물터미털에 있던 멕시코발 화물우편에서 이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된 양은 110㎏에 달하며 시가로 따지면 약 980만 달러(약 115억원) 규모다. 이는 2010년 이후 가장 큰 필로폰 밀수 규모다.

홍콩 세관은 이 마약이 홍콩을 거쳐 일본이나 호주로 갈 예정이었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만약 일본이나 호주에서 팔렸다면 그 가격은 6배 이상 뛰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일본에서는 홍콩인 7명이 마약 밀수 혐의로 체포됐다. 일본 경찰이 압수한 마약류는 무려 1톤 규모에 달한다.

SCMP은 소식통을 인용, 중국 당국이 지난해 광둥성 마약 제조공장을 대대적으로 단속한 뒤 마약상들이 새 공급처를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홍콩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압수된 마약류는 359㎏으로, 2017년 144㎏보다 149%나 급증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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