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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거버넌스지수’ 나온다…코스닥도 ESG 투자 ‘시동’
지배구조 우수 기업으로 구성
코스닥 ESG 전용 지수는 처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연합]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시장의 지배구조 우수기업들로 구성된 ‘코스닥 150 거버넌스 지수’를 선보인다. 코스닥 기업들로만 구성된 ESG 관련 지수가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거래소 인덱스사업부는 오는 16일 ‘코스닥 150 거버넌스 지수’를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코스닥 150 거버넌스 지수는 코스닥 150 종목 중 지배구조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기업들로 짜여졌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산출한 지배구조 등급을 기반으로 하며 총 30개의 대형주들이 포함된다.

이번 지수 출시로 거래소의 ESG 지수 라인업은 총 6개로 늘어난다. 특히 코스닥 전용 ESG 관련 지수가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출시된 ESG 지수는 대부분 코스피 대형주 위주로 구성돼 차별성이 떨어지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거래소는 대형주 위주에서 벗어나고, 동시에 ESG 관심이 부족한 코스닥 기업들의 ESG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코스닥 ESG 지수 개발에 나섰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기업들의 지배구조 건전성에 대한 불만이 많은데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에 지수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지수 개발 외에도 거래소는 기업들의 환경(E), 사회책임(S) 부문의 정보공개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에 상장사들의 ESG 정보공개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거래소 내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격인 ESG위원회를 설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현일 기자/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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