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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벚꽃 잔치에 ‘유흥업소 여성’까지…아베 지지율 급락
[KBS]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일본 정부 행사인 벚꽃을 보는 모임을 둘러싼 논란으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

9일 NHK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사흘간 18세 이상 남녀 12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지난달 조사보다 2%포인트(p) 하락한 45%였던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p가 오른 37%였다.

작년 10월 현재와 같은 방식의 여론조사를 도입한 후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50% 미만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지율 하락에는 아베 총리가 국가 세금을 사용해 개최하는 정부 행사 ‘벚꽃을 보는 모임’에 자신의 지지자들을 대거 초청했다는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 이 행사에 아베 총리의 후원회는 물론이고, 연예인과 유흥 업소 여성까지 초청한 것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응답자는 67%는 벚꽃을 보는 모임이 문제라고 의견을 밝혔고 이 행사에 관한 아베 총리의 해명에 수긍할 수 없다는 반응은 72%에 달했다. 58%는 벚꽃을 보는 모임을 아예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아베 총리를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 중 47%가 “인품이 신뢰할 수 없다”고 했고, 26%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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