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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제주 SK㈜ 지배구조 변화 있을까

  • 노소영 “SK주식 42%달라” 맞소송
    승소시 최태원회장 지분 10.64%로
    최대주주 지배력 약화 리스크
    최 회장 친족 증여…재산분할 시각
  • 기사입력 2019-12-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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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남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낸 이혼소송에 맞소송을 제기하며 재산분할도 함께 청구함에 따라 지주사인 SK㈜의 지분 및 지배구조 변화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노 관장은 승소할 경우 SK㈜의 2대주주로 뛰어오르게 되며 최 회장은 지배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SK㈜는 전날보다 0.39%(1000원) 하락한 25만2500원에 장을 열었다. 노 관장이 전날 이혼 조건으로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의 42.3%을 요구하면서 최대주주의 지분율 변화 우려로 주가도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SK㈜는 4일에도 전날보다 0.98%(2500원) 떨어진 25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현재 최 회장은 SK㈜ 주식 1297만5472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분율은 18.44%에 이른다. 그가 노 관장이 요구한 주식을 넘겨줄 경우 노 관장은 SK㈜ 주식 549만7240주, 지분율 7.8%로 곧장 2대주주가 된다. 전날 종가기준 1조4000억원 수준이다.

또한 최 회장의 지분율은 10.64%로 떨어지게 된다. 29.61%에 이르던 우호지분율도 21.82%로 떨어지면서 최 회장의 그룹 지배력도 급격히 약화되는 게 주가 리스크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다만 소송 잡음, 지배구조 변화 등에 따른 주가 우려는 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에도 그룹의 오너 리스크로 인한 주가 영향을 보면 이르면 한 달, 늦어도 두 달 새 주가가 정상화되고 있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또한 SK㈜는 국내외 107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재계 서열 3위 SK그룹의 지주사다. SK그룹은 에너지·화학·통신이 주축이던 그룹 포트폴리오를 반도체·바이오 등으로 다양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전 계열사가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하는 점도 SK㈜의 주가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는 자회사 SK바이오팜의 기술 수출 소식 등으로 지난 2월 환산주가가 약 677만원에 이르는 등 황제주로 올라선 바 있다.

일각에서는 최 회장이 자신의 SK㈜ 지분을 친족들에게 증여하는 등 일찌감치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 리스크를 방어해 뒀다는 시각도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등에 주식 1조원을 증여했다. 당시 23.12%에 이르던 최 회장의 지분율이 18.44%까지 줄었었다. 그러나 친인척들의 지분율이 늘어남에 따라 우호 지분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노 관장의 맞소송 시 위자료뿐만 아니라 재산분할을 청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알짜 재산인 SK㈜ 주식 지키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최 회장은 2015년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과의 사이에 딸이 있다며 노 관장과 이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은 지난 4년간 가정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더 이상 가정을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에 입장을 선회하게 됐다.

김성미 기자/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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