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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매체의 류현진 거들기?…“다저스, 장기계약땐 큰 효과 분명”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9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류현진이 특별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들이 하나둘씩 계약서에 사인하는 가운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류현진(32)과 장기계약을 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美매체들 사이에서 나왔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4일(현지시간) “다저스가 류현진과 재계약하는 것은 그리 특별해 보이지 않는다”며 “그러나 다년계약을 맺을 경우 분명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 측은 다저스와 재계약 조건으로 3~4년 장기계약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애슬레틱은 “다저스는 류현진을 어떻게 활용할지 알고 있다”며 “류현진의 몸값은 게릿 콜 혹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보다 훨씬 적다. 류현진이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한다면 콜과 스트라스버그를 영입하지 않아도 좋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과 재계약하면 내년 시즌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도 안정적으로 변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매체는 “류현진이 돌아오면 다저스는 워커 뷸러, 클레이턴 커쇼, 마에다 겐타, 훌리오 우리아스와 함께 선발진을 짤 수 있다”며 “더스틴 메이와 토니 곤솔린은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할 것이지만 선수들의 몸 상태에 따라 백업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도 했다.

디애슬레틱은 비교적 자세하게 다저스의 내년 시즌 전망을 예상했지만, 이 모든 예상은 류현진이 다저스와 재계약서에 도장을 찍어야 실현될 수 있다.

FA 투수 잭 휠러는 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1억1800만 달러(약 1405억9,700만 원)에 계약하면서 투수 영입을 추진하는 팀들의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한편 국내에 머물고 있는 류현진은 ‘2019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뒤 만난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에이전트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나와 있는 게 없어 말씀 드릴 것은 없다”며 “특별히 요구한 것도 없고 모든 것을 맡겼다. 데드라인도 정해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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