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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탁원, 부산 증권박물관 개관…“금융중심지 부산 자랑될 것”
세계3대 증권박물관 수준 규모
새 지역명소 기대…일반에 9일 공개
한국예탁결제원은 4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오른쪽 네 번째부터)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오거돈 부산시장,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증권박물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병래)은 4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부산증권박물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과 오거돈 부산시장,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셔먼 린 대만 예탁결제원(TDCC) 사장과 지역내 주요 금융·공공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병래 사장은 “부산증권박물관은 증권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는 공간이자 자본시장의 미래를 만나는 곳으로서 금융중심지 부산의 자랑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박물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4일 부산증권박물관 개관식에서 “부산증권박물관은 증권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는 공간이자 자본시장의 미래를 만드는 곳으로서 금융중심지 부산의 자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부산증권박물관은 2014년 건립 계획 발표 이후 5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BIFC 2단계 건물 2층에 부지면적 1500평(전용면적 825평) 규모로 건립됐으며 9000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일반인에게는 9일부터 공개되어 연간 13만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4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연 일산 증권박물관의 3배 규모로서, 규모 면에서 스위스 증권박물관, 대만TDCC 주식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증권박물관에 해당한다.

‘증권이 만든 세상’이라는 주제로 세계 최초의 주식회사인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주권을 비롯해 다양한 국내외 증권을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전시하며, 우리나라 증권 역사를 경제 발전과정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4일 개관식을 개최한 부산증권박물관은 9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특히 부산의 첫 백년 기업인 ‘성창기업’과 80년대까지 신발산업을 주도했던 ‘태화’ 등 부산 기업의 증권을 볼 수 있으며, 한국전쟁 당시 광복동 증권시장을 재현한 공간도 조성했다.

전시 외에도 일상생활 속 금융의 역할과 기능을 배울 수 있는 연령별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문현금융단지 내 금융기관의 홍보관, 박물관과 연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북카페 형태의 금융 라이브러리에는 일반인은 물론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금융·경제 관련 도서 6000여권을 비치하고 정기적인 명사특강을 개최하는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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