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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체티노는 맨유 감독을 원한다. 하지만…”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의 ‘엄청난 위약금’이 변수
포체티노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토트넘에서 경질되면서도 주가가 치솟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은 어느 빅클럽 감독을 선택할까.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MEN)는 4일(한국시간) “포체티노는 맨유 감독직을 원한다"고 전했다.

MEN은 “포체티노는 지난 시즌 도중 맨유에서 물러난 주제 무리뉴 감독의 후임자로 거론됐고, 맨유사령탑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최근 성적 부진으로 경질 위기에 몰려 있는 상황이다.

매체는 “솔샤르는 맨유 정식 감독으로 치른 31경기에서 10경기만 승리했다. 맨유를 지휘한 50경기에서 승률은 48%에 그친다. 특히 2019~20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4경기에서 4승(6무4패)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맨유는 최근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설상가상 5일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토트넘과 상대하고, 이후 맨체스터시티와의 버거운 대결이 잇따라 기다리고 있다.

고향 아르헨티나에서 휴가 중인 포체티노는 3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팀으로부터 (감독) 제안을 받았다. 매력적인 프로젝트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에서 5년 6개월의 믿을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 당분간은 머리 좀 식힐 것이다. 내 목표는 나를 다시 세우고, 동기부여를 되찾는 것이다. 유럽에서 일하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고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그는 현재 맨유 뿐만 아니라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 등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변수로 떠올랐다.

레비 회장은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면서 ‘이번 시즌 도중에 프리미어리그 팀의 감독직을 맡으면 엄청난 위약금’ 조항을 걸어놓은 것으로 알려져 포체티노가 막대한 위약금을 물어가면서까지 이번 시즌에 맨유 등 프리미어리그 팀으로 복귀할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현재로서는 라리가나 분데스리가로 행선지를 택하던지, 프리미어리그를 고집한다면 이번 시즌을 쉰 다음 내년 새 시즌에 EPL로 복귀할 것으로 점쳐진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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