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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사업 호조’ 금호산업, 올해 신규 수주 전년比 80%↑…내년에도 흥행 예고
주택사업 수주 잔고 약 6조2000억원…“4년치 일감 확보”
서울 서대문구 ‘DMC 금호 리첸시아’ 투시도. [자료=금호산업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금호산업이 올해 신규 아파트 단지 분양 등 주택사업 부문에서 잇따라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산업은 ‘어울림(아파트)’과 ‘리첸시아(주상복합)’ 등 주택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 내년에도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금호산업이 지난달 분양한 3곳 아파트 단지에서 최고 청약 경쟁률이 모두 100대 1을 돌파했다.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에 위치한 ‘DMC 금호 리첸시아’는 1순위 당해 지역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154가구(이하 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293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73.33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27.6대 1에 달했다. 이는 가재울뉴타운에서 역대 최고치다.

‘광주 무등산자이&어울림’은 1010가구 모집에 4만6524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접수 건수는 2007년 인터넷 청약 접수가 의무화된 이래 광주 지역 역대 최다 기록이다. 경쟁률은 평균 46.06대 1, 최고 294대 1을 기록했다. 총 15개 주택형이 모두 해당지역에서 모집 가구수를 채웠다.

전북 전주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 역시 728가구 모집에 1만2939건이 접수돼 평균 17.77대 1, 최고 20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호산업CI

이 같은 주택사업 선전에 힘입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 금호산업의 현재 수주 잔고는 6조2000억원으로 2014년 3조3613억원을 기록한 이후 5년 연속 상승세다. 올해 예상 매출액이 1조6000억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약 4년치 일감을 확보해놓은 셈이다.

주택사업 부문의 올해 신규 수주 역시 약 1조35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80% 급증했다. 주택개발 사업 및 도시정비 사업에서의 수주 호조와 더불어 민간합동 개발 사업에서 잇따라 사업을 따낸 결과로 풀이된다.

금호산업은 내년에도 대구 배나무골 재개발(433가구)을 비롯해 서울 북부 도봉2구역의 정비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성공적인 분양 실적을 발판삼아 내년에도 흥행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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