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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통합·쇄신 강조하며 내세운 읍참마속 무슨 뜻?
단식투쟁을 했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일 청와대 사랑채 인근 투쟁천막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8일간의 단식투쟁에서 돌아온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복귀 일성으로 ‘통합과 쇄신’을 꺼내들며 약화된 리더십 재건 행보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황 대표가 당 변화와 개혁을 위해 필요하다면 “읍참마속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자 그 뜻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졌다.

황교안 대표는 2일 오전 자신이 단식투쟁을 하던 청와대 분수대 광장 앞에 설치된 천막텐트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며 공식일정을 재개했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변화와 개혁을 가로막으려는 세력들을 이겨내겠다. 필요하다면 ‘읍참마속’ 하겠다”고 밝히며 쇄신과 통합의 의지를 강조했다.

읍참마속(泣斬馬謖)이란 공정한 업무 처리와 법 적용을 위해 사사로운 정을 포기하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대의를 위해서라면 측근이라도 가차 없이 제거하는 권력의 공정성과 과단성을 일컫는다.

이날 박맹우 사무총장 등 황 대표가 임명한 당직자 전원이 사표를 제출한 것은 이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사표를 낸 당직자는 국회의원 24명, 원외인사 11명이다.

측근들의 일괄사퇴로 황 대표의 쇄신 동력에 큰 힘이 실렸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향후 당직 인선에 따른 외연 확장 및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 측과의 보수통합 작업에도 새로운 구상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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