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무리뉴, ‘아스날 감독직 흥미’ 질문에…“의미없는 이야기”
본머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에메리 향한 응원 메시지도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 [토트넘 홋스퍼 공식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조세 무리뉴(56) 토트넘 감독이 아스날 감독직이 더 일찍 공석이 됐다면 흥미를 가졌겠느냐는 질문에 “의미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무리뉴 감독은 29일(현지시간)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나이 에메리 감독 경질이 2주 전(무리뉴가 토트넘에 부임하기 전) 일어났다면 아스날 감독 자리에 흥미를 가졌겠느냐”는 질문에 “말할 필요가 없는 이야기(there is no point to tell)”고 일축했다.

무리뉴는 이어 “그때는 일어나지 않은 일이고 지금 일어난 일”이라며 “나는 이곳(토트넘)에서 정말로 행복하다. 다른 곳으로 가는 가능성조차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세계 그 어떤 구단을 제 앞에 들이밀어도 나는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며 토트넘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을 드러냈다.

에메리 감독의 경질에 대해선 "경질은 항상 슬픈 소식이다. 내 어린 시절 아버지가 해고됐을 때 느꼈고, 내가 경질됐을 때도 느꼈던 기분이다. 나는 항상 비슷한 상황을 경험해 왔다. 슬프지만 이것이 인생"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무리뉴 감독은 에메리 감독을 향한 응원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아스날에서 좋지 않았지만 에메리 감독은 검증된 기록을 가진 환상적인 감독이다. 조금 휴식기를 가진다면 다른 빅클럽이 그에게 접근할 것"이라며 "그러면 에메리 감독의 커리어도 다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토트넘의 런던지역 라이벌 팀 중 하나인 아스날은 이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고 밝혔다.

badhone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