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턴 챔피언스컵 [MBC 제공]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오늘(27일) 오후 1시 20분 남북 도시대항 탁구 대결이 생중계된다.

MBC TV가 중계하는 이 경기는 ‘이스턴 챔피언스컵 2019 국제친선탁구대회’ 중 남자단체전, 대한민국 서울부와 북한 평양부 간 대결이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참가 5개국 수도를 대표하는 도시 팀 간 대항전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서울을 비롯해 북한 평양, 중국 북경, 러시아 모스크바, 일본 도쿄 등 동북아 주요 국가가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5개 도시 남녀 단체팀이 차례로 맞붙는 리그전으로 치러지며,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남북 탁구는 1991년 현정화와 북한의 이분희가 조를 이룬 남북단일팀이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에서 감동적인 우승을 거두며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이 됐다.

대회 총감독인 현정화 감독은 “이번 대회가 남북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되고, 향후 남북 단일팀 결성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2032 서울과 평양이 함께 올림픽을 유치하기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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