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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前류현진 동료’ 그랜달, FA 재수 성공…장기계약 맺고 화이트삭스행

  • 4년 7300만달러…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
    올해 홈런 등 최고 성적…류현진과 닮은꼴
    역시 장기 계약 노리는 류현진에게 희소식
    그랜달, 트위터 통해 밀워키 팬에 작별인사
  • 기사입력 2019-11-2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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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의 야스마니 그란달이 1회초 2점 홈런을 때리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EPA]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지난해까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과 LA 다저스에서 배터리를 이뤘던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31)이 ‘FA(자유계약선수) 재수’에 성공했다. 올해 밀워키 브루어스와 1년 계약도 감수한 절치부심 끝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거액 장기 계약’에 성공한 것이다.

역시 FA 재수를 통해 거액 장기 계약이라는 ‘대박’을 노리는 류현진에게도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도 올해 그랜달처럼 최고의 시즌을 보냈기 때문이다. 그랜달은 올해 홈런, 타점 등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고, 류현진도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하는 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대표 투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그랜달이 화이트삭스와 계약 기간 4년에 총 7300만달러(약 856억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MLB닷컴은 “이 계약은 화이트삭스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다. 종전에는 호세 아브레유와 맺은 6년 6800만달러 계약이 최대 규모였다”고 전했다. 올해 시즌 후 역시 FA로 풀린 아브레유는 화이트삭스가 제안한 QO(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임에 따라, 내년에도 화이트삭스 선수로 뛸 전망이다.

화이트삭스도 이날 공식적으로 그랜달 영입을 알리면서 “그랜달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해마다 1825만달러(약 215억원)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쿠바 출신인 그랜달은 MLB 최고의 공격형 포수 중 한 명이다. 201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데뷔, 2014시즌부터 올해까지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타율 0.246, 28홈런, 77타점, 출루율 0.380, OPS 0.848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출루율, OPS, 홈런, 타점 부문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그랜달은 수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포수로서 매우 뛰어난 프레이밍을 가졌고, 2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할 수 있는 장타력을 지녔고, 뛰어난 출루 능력을 가졌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015년과 올해에는 올스타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때문에 이번에 나온 FA 포수 중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4년 7300만달러 조건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고 이적한 야스마니 그랜달의 트위터. 22일(한국시간) 게시된 글과 사진으로, 몰 한 해 동안 도와준 밀워키 브루어스 구단, 동료들, 팬들에게 감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야스마니 그랜달 트위터 캡처]

그랜달은 2018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었다. 다저스의 QO 제안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갔지만, ‘시장’은 차가웠다. 결국 그랜달은 밀워키와 1+1년에 총액 3200만달러에 단기 계약을 맺으며 FA 재수를 택했다. 연평균 1600만달러 수준으로, QO를 받아들인 류현진(1790만달러)보다 올해 연봉이 낮았다. 이 같은 영향 때문에 그랜달은 올 시즌 후 장기 계약을 위해 ‘각성’한 것으로 보인다.

그랜달은 화이트삭스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삭스에는 기존 주전 포수 제임스 매캔(29)이 건재한데, 두 선수는 병행 출전하며 체력 안배를 할 가능성이 크다. 다행히 그랜달은 스위치 히터여서, 우투우타인 매캔과 상대 선발 투수에 맞춰 포수 마스크를 번갈아 쓸 것으로 보인다. 그랜달은 1루수 수비 경험이 풍부하고, 화이트삭스는 아메리칸리그 소속 팀인 만큼 1루수와 지명타자로도 출전해 공격력에 힘을 실을 수 있다.

그랜달은 FA 계약 사실이 알려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기며 밀워키 구단과 동료들,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그는 글을 통해 “나는 밀워키에 감사한다. 구단과 동료들, 팬들은 나와 내 가족을 감싸안아주며 아주 특별한 한 해를 만들게 해줬다”며 “우리 가족은 여러분이 보여준 사랑에 감사한다”고 적었다. ‘고마워, 밀워키(Thank you, Milwaukee)’라는 문구가 적힌 자신의 사진도 첨부했다.

화이트삭스는 그랜달이 들어갈 40인 로스터 중 한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외야수 다니엘 팔카를 방출 대기(DFA) 조처했다. 팔카는 올해 시즌 30경기 동안 타율 0.107, 2홈런, 4타점에 OPS도 0.372에 불과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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