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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인, 가상현실용 신원인증시스템 특허 출원


가상현실 속에서 나만의 캐릭터를 갖는 방법이 등장했다. 가상현실과 블록체인기술력을 기반으로 전방위 공격적 행보를 보이는 기업 모인이 세계 최초로 가상세계에서의 개인 신분 인증 도입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또한, 국제 특허도 출원 중이다.



모인은 자사 VR플랫폼 오아시스시티에 신규 신원인증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관련 특허는 일종의 주민등록번호나 아이디처럼 개인마다 독자적으로 이미지를 채용해 이를 가상현실 속에서 활용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일례로 자신의 얼굴은 3D스캐닝해 오아시스 시티에 등록하면 관련 이미지는 블록체인기술과 함께 결합돼 고유이미지로 등록되며, 이후 유사성 검색 등 인공지능 기술에 의거해 유사한 이미지는 더 이상 등록될 수 없다. 홍채 인식이나 안면인식 기술 등과 같은 고차원 보안시스템에 가까운 형태다. 이 기술을 통해 가입된 유저들은 보호를 받게 되며, 이를 통해 초상권, 명의 및 사진 도용 등 온라인상에서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는 범죄를 예방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번 신원 인증을 받게 되면 추후 자신들의 유년시절 및 특정시기 사진을 자유롭게 추가 등록하는 등 폭 넓은 범위에서 신원 인증과 보호를 받게 된다. 모인은 관련 특허를 독점 출원함에 따라 추후 초상권 보호 솔루션을 독점적으로 운영하게 되며, 초상권 보호가 필요한 유명 인사들과 개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모인의 옥재윤 대표는 "신원인증 시스템은 초상권, 저작권으로 보호 받아야 할 공인들에게 필요한 미래 지향적 시스템이다"라며 "현재 한국 가수협회, 한국 영화배우 협회 등 대중문화 26개 단체장들과 얘기, 공청회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모인은 근시일내에 '오아시스시티' 시민권 신청 페이지를 오픈 할 예정이며 국적,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이메일, 사진을 활용하면서 신원인증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VR업계에서의 모인의 귀추가 주목된다. 
안일범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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