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윤호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췌장암 투병 소식을 전한 인천 유나이티드 유상철 감독을 향해 의미있는 응원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끈다. [개그맨 조윤호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운자] 개그맨 조윤호가 췌장암 4기 소식을 알린 인천 유나이티드 유상철 감독을 향해 남다른 응원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끈다. 조윤호의 아내는 과거 감상선 암을 극복해 내고 7년 만인 지난해 둘째를 얻었다고 고백해 화제가 됐다.

조윤호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상철 감독님 이길 수 있습니다. 그 어떠한 벽도”라는 글과 함께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맹활약 했던 당시 유상철의 선수시절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유상철 감독은 골망을 흔든 뒤 환하게 포효하는 모습이다.

앞서 유상철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 공식 인스타그램에 췌장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10월 중순경 몸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이상 징후가 발생해 곧바로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았다”며 “검사결과 췌장암 4기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고 건강 상태를 전했다.

그는 ‘축구인으로서 자존심을 걸고 우리 인천의 올 시즌 K리그 1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 여러분께서 우리 인천을 믿고 응원해주시듯 저 또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고 버텨 병마와 싸워 이겨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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