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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美 슈퍼컴 초고속데이터 전송서비스 협력 추진
최희윤(가운데) KISTI 원장과 LBNL 관계자들이 협력회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KISTI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와 슈퍼컴퓨터 기반 인공지능 연구 및 초고속 데이터 전송환경 구축을 위한 협력을 추진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립연구소인 LBNL에는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팅센터인 NERSC와 미국을 대표하는 연구망 운영기관인 ESnet이 소속돼 있다.

NERSC는 최근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머신러닝 기반 연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추어 슈퍼컴퓨터에서의 데이터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ML(Machine Learning) for Science’라는 기치를 내세우며 슈퍼컴퓨터에서 기계학습 및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ESnet은 NERSC 슈퍼컴퓨터를 비롯, 미국 내 4개의 슈퍼컴퓨터 사이트 간의 슈퍼 하이웨이 연결 프로젝트를 통해 1주일 내에 1페타바이트의 연구데이터 고속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페타스케일 DTN(데이터 전송노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국내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를 위한 대규모 데이터의 원격 이용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KISTI는 슈퍼컴퓨팅 기반의 데이터 중심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슈퍼컴퓨터 5호기의 도입과 더불어 빅데이터 분석과 기계학습을 지원하는 서비스의 강화와 슈퍼컴퓨터와 연계하여 대규모 데이터 고속 전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KISTI와 LBNL은 이전부터 이러한 데이터 중심의 서비스를 위한 협력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최근 슈퍼컴퓨팅과 네트워크 분야 등에서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LBNL에서 양 기관의 대표가 만나 협력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중심의 슈퍼컴퓨팅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슈퍼컴퓨터에서의 대규모 기계학습 등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최근 KISTI 슈퍼컴퓨터 누리온에서 수행된 거대규모 딥러닝 기반 고에너지물리 데이터 분석 연구 등에 대한 사례 발표 등이 이루어졌다.

최희윤 KISTI 원장은 “한미 양국을 대표하는 슈퍼컴퓨팅센터인 KISTI와 LBNL이 만나 데이터 중심 슈퍼컴퓨팅 서비스에 대해 긴밀한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기로 한 것은 향후 과학기술 연구에서 슈퍼컴퓨터 기반의 인공지능 연구가 활성화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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