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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바군단, 한국전 베스트11 공개…벤투호는 ‘장막전술’
-쿠티뉴·히샬리송·제주스 삼각편대…한국은 ‘강팀 맞춤형’ 새 전술 예상
벤투(왼쪽)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치치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한국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베스트 11’을 사실상 공개했다.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삼바군단의 자신감일까.

치치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18일 오후 5시(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훈련을 치르면서 모두 취재진에 공개했다.

20여분간 몸 푸는 장면부터 치치 감독이 직접 나서서 열정적으로 지휘한 전술훈련에 이르기까지 모두 공개하며 보란듯이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전술훈련에서 치치 감독은 자주 사용하는 ‘4-3-3’ 포메이션 그대로 선수들을 그라운드에 세웠다.

수비는 왼쪽부터 헤낭 로디(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마르퀴뇨스(PSG), 다닐루(유벤투스)가 차례로 섰고, 미드필더로는 파비뉴(리버풀), 아르투르(바르셀로나), 루카스 파케타(AC밀란)가 나섰다.

최전방에는 왼쪽부터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 히샬리송(에버턴),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체스터시티)가 스리톱을 이뤘다. 쿠티뉴는 부상으로 소집되지 않은 네이마르 자리를 꿰찼다.

부상한 왼쪽 측면수비수 알레스 산드루(유벤투스) 대신 로디가 한국전에 선발 출전할 것이 확실시된다.

브라질은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한 이후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에 그치고 있다. 최근에는 ‘영원한 라이벌’ 아르헨티나에 0-1로 져 분위기가 안 좋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자국에서 적잖은 비판을 받는 브라질(3위)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34계단이나 낮은 한국(37위)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대여서 부담도 적지않아 보인다.

반면, 벤투 감독은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시아권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경기를 지배했지만, 내일은 다른 상황이 발생하게 될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비교적 약팀을 상대로 가동했던 기존의 전술과는 다른, ‘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에따라 벤투호가 마지막 공식 훈련의 첫 15분만 공개했던 ‘필승 전술’은 장막에 가려진채 경기 시작 휘슬과 함께 드러날 전망이다.

한국과 브라질은 한국시간으로 19일 오후 10시 30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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