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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물성 오일 먹고...랩으로 감싸고...부항뜨는 다이어트... ‘내 살의 아우성…’

  • 기사입력 2019-11-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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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매 가꾸기 열풍이 꾸준히 이어지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예뻐지는 방법’이 전파되고 있다. 요즘에는 SNS를 통해 인플루언서 등 자신만의 뷰티노하우를 공유하며 이같은 분위기가 더 활발해지는 추세다.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빠질 경우 오히려 다이어트 효과는 없이 생고생만 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오일 뷰티’ 잘못 따라하다간 폐렴·비만 위험↑= 최근 각종 식물성 오일은 연예인들의 ‘뷰티 시크릿’ 중 하나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오일을 발라 피부건강을 증진하는데 그치지 않고, 먹거나 심지어 가글함으로써 몸매를 가꾼다는 사람이 적잖다. 대표적으로 들 수 있는 게 ‘오일풀링’이다. 이는 한동안 연예인들의 건강관리법으로 부상했었다. 베트남 출신의 세계적인 평화운동가 틱낫한 스님의 건강법으로 유명하다. 말 그대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식물성오일로 입속을 가글해 나쁜 세균을 제거하는 게 골자다. 이는 인도에서 2700년 전부터 행해진 민간요법이라고 한다. 이들에 따르면 식물성 오일은 주로 지용성 물질로 이뤄진 구강 내 세균 및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시켜 디톡스 효과를 일으킨다. 하지만 오일풀링에 앞서 주의해야 한다. 오일이 기도로 넘어가면 흡인성 폐렴을 유발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여성들의 ‘워너비’ 미란다 커가 코코넛 오일을 섭취해 다이어트한다는 내용이 알려지며 다이어터들의 찬장에 코코넛 오일이 자리잡던 시절이 있었다. 미란다 커는 녹차 속에, 샐러드 드레싱으로, 그냥 공복에 코코넛 오일을 먹는다고 밝혔다. 말린 코코넛 속살에서 추출한 코코넛 오일은 콜레스테롤, 트랜스지방, 당, 나트륨 함량이 적을뿐 아니라 중쇄지방산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기초대사량을 높여주고 다이어트에 가속도를 붙인다. 이를 공복에 1스푼씩 하루 3번 정도 섭취해주면 포만감이 높아지고 신진대사가 촉진된다는 것. 하지만 하루 섭취 권장량(45g)을 넘겨서는 안 된다. 365mc 강남본점 손보드리 대표원장은 “코코넛 오일 자체에도 포화지방산이 들어있기 때문에 과다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심혈관에도 악영향을 미칠뿐 아니라 오히려 살이 찌기 쉽다”고 지적했다.

▶셀룰라이트, 부항 뜨면 좋아진다고?=최근 미국에서는 ‘커핑’(cupping) 이라는 새로운 뷰티 개념이 등장했다. 셀룰라이트가 많은 부위에 고무컵같은 용기를 올려 부항 뜨듯 자극을 주는 것이다. 커핑을 꾸준히 지속하면 피부탄력이 높아져 셀룰라이트가 완화된다는 것. 부항은 국소 부위에 적절한 음압을 발생시켜 순환을 활성화시키고, 모세혈관을 파괴시켜 멍이 들게 만듦으로써 이를 회복시키는 과정에서 면역력을 높이는 원리를 쓴다. 이렇다보니 1주일에 2~3회 정도 5~15분씩 부항이나 커핑을 시행하면 림프순환이 높아지고 콜라겐 생성이 촉진 돼 어느 정도 피부가 탄탄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셀룰라이트 개선 효과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손 대표원장은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셀프 마사지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이는 비만을 해결하지 않고는 근본적으로 사라지기 힘들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기간 체중감량은 사우나로?=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즘, 사우나나 찜질방의 인기가 부쩍 높아지는 계절이다. 하지만 ‘다이어트 효과’를 위해 사시사철 사우나·찜질방을 찾는 사람도 많다. 전문가들은 사우나를 통해 살을 빼려는 것은 그리 효과가 없다고 지적한다. 손 대표원장은 “사우나 등 따뜻한 곳에서 근육을 이완하는 것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효과에 그친다”며 “말 그대로 ‘수분’을 빼는 것이지 살을 빼주지는 못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이어 “사우나 후의 체중 감소는 땀, 즉 수분 손실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뿐”이라며 “또 사우나 중에 심박수가 증가하는 것은 심혈관계 적응 현상으로 운동 효과와는 전혀 연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병으로 밀고, 랩으로 감싼다고 빠질까?=통통한 허벅지·종아리 등 하체비만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한번쯤 고려해보는 게 종아리에 ‘맥주병 굴리기’다. 울퉁불퉁한 다리라인을 한층 매끄럽게 만들어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실제로 종아리에 빈 병을 굴리면 일정 기간 날씬해지는 것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손상되거나 경직돼 울퉁불퉁한 근육이 풀리면서 라인이 정돈되기 때문이다. 또 부종개선 및 혈액 순환을 높여준다. 다만 직접적인 다리 둘레가 감소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인지해야 한다.

간혹 사우나에 가면 중년 여성들이 복부지방을 개선하기 위해 온몸을 랩 등 고무·비닐 소재로 꽁꽁 감싼 모습을 볼 수 있다. 뱃살뿐 아니라 허벅지, 팔뚝 등 고민 부위라면 거침 없이 랩을 두른다. 하지만 비닐 랩으로 신체를 감싸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손 대표원장은 “땀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짓무름 등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다”며 “다리에 오래 감아놓을 경우 혈액 순환을 방해해 붓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태열 기자/k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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