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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수능] 국어영역, 1등급컷 90점 전후 예상… ‘불수능’이었던 지난해보다 쉬워
국어영역, 지난해와 달리 ‘초고난도 문항’ 없어
EBS 연계율 체감돼… 문학작품 70% 이상 연계
202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내 고사장에 입실한 한 수험생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민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은 ‘불수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지난해 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일부 난이도가 높은 문제들도 출제돼 국어영역의 변별력이 꽤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15일 입시업체들은 이날 치러진 국어영역 수능 난이도에 대해 “매우 어려웠던 전년에 비해 쉬워졌지만 몇몇 문항은 변별력 확보를 위해 여전히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대성학원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됐지만 변별력 확보를 위한 어려운 문제도 있었다”며 “19번과 20번, 40번 문항이 어려운 문항이었다”고 분석했다.

‘초고난도 문항’으로 논란이 됐던 지난해 31번과 같은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종로학원은 “킬러문항이라 여겨졌던 독서지문의 경우 전년도 정답률이 10%대에 불과했다. 이번 시험에선 지난해와 같은 초고난도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학기술 지문이 전년에 비해 쉬워졌기 때문에 인문 학생들이 전년에 비해 다소 유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발표한대로 EBS와의 연계성이 줄었다는 분석도 있었다. 종로학원은 “문학작품도 EBS 연계가 70% 이상 체감됐다”며 “EBS와 연계가 되지 않은 2개 작품도 어렵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입시학원들은 올해 국어영역 등급컷이 전년도에 비해 다소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9월 모의평가와 난이도가 비슷해 1등급 컷이 90점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 1등급 컷은 84점, 2등급 컷은 78점이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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