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혈당 관리다.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섬유질이 많아 포만감이 오래 가면서도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음식이 좋다.

뿌리채소 영양밥에는 섬유질이 많고 각각의 향미가 좋은 뿌리채소가 많이 들어가 있다. 단백질 식품으로 지금 제철 식재료인 굴이나 전복을 넣으면 맛도 영양도 완벽해진다. 달래 향이 그윽한 달래 양념장을 곁들이면 당뇨병 환자들이 음식을 먹을 때마다 받는 식사 스트레스에 힐링이 된다.

꼭꼭 씹어 먹을수록 다양한 맛이 느껴지면서 섬유소로 포만감도 오래 가고 혈당도 서서히 높일 수 있어 일석 삼조의 식사가 된다.

뿌리채소 영양밥

〈재료(1인분 기준)〉

통곡류 60g, 생굴 70g. 녹차잎 3g, 연근 30g,

우엉 20g, 당근 20g, 단호박 30g, 마20g

달래 양념장 : 달래 10g, 진간강 1큰술, 고추가루 3g,

다진 마늘 3g, 다진 고추 3g 참기름 1큰술

〈만드는 법〉

1. 통곡류는 씻어서 한 시간 정도 불린다.

2. 굴은 흐르는 물에 슬쩍 헹궈 물을 뺀다.

3. 연근, 우엉, 당근, 단호박, 마는 작은 크기로 썬다.

4. 냄비 혹은 돌솥에 준비한 통곡류와 뿌리 채소, 녹차잎, 물 60~70 ml 정도 넣고 센 불에서 끓이다,

5. 밥 익는 냄새가 나면 약한 불로 줄여 15분 정도 더 끓인 다음 불을 끄고 뚜껑을 덮어 5분 정도 뜸을 들인다.

6. 양념장 재료를 모두 넣고 달래를 잘게 썰어 넣은 양념장을 곁들여 낸다.〈도움말: 김형미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양팀〉

손인규 기자/iks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