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만서 울려퍼진 ‘한국홍삼, 넘버원!’
타이베이 ‘제2회 약식동원’ 포럼
한국고려인삼 특성·효능 연구 발표
다양한 인삼 식음료 전시도 큰 호응
이화여자대학교 오세관(왼쪽부터) 교수, 고려인삼학회 곽이성 부회장대만 중의약대학 장영훈 교수, 국립 대만대학교 심입언 교수.

한국홍삼의 우수성이 중화권과 동남아 시장의 요충지인 대만 현지에서 알려졌다.고려인삼학회는 지난 10월30일(수)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2회 약식동원(藥食洞源) 포럼에서 한국홍삼과 고려인삼의 특성과 인삼산업현황 및 다양한 효능과 임상적 가치를 소개하는 학술연구결과를 발표해 현지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국제전통 및 보완의학협회(IATCM)에서 주최한 이번 제2회 약식동원 포럼에서는 ‘백가지 약초 중 최고의 해독-인삼(解密百草之王-人蔘)’이라는 주제로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석해 인삼 관련 국가별 산업현황, 최신 연구성과 및 생활에서의 응용 방법 등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한국 홍삼의 면역력 개선, 항암 및 암환자 피로감 개선, 환경호르몬 독성방어 등에 대한 연구결과는 현장에 참석한 대만 현지 중의학 및 산업관계자와 더불어 IATCM관계자 등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대만은 온난습윤한 아열대 기후권으로 연평균 기온이 21.5℃로 한국보다 약 9℃정도 높고 습도 또한 79.8%로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여름철 기후는 매우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어 체력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리하여 대만 내에서도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연평균 약5%대로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대만현지에서 한국 홍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GC인삼공사의 대표 홍삼 브랜드인 정관장의 경우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인 홍삼정 에브리타임을 현지인들의 기호에 맞게 다양화 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류스타 이민호를 글로벌 모델로 발탁하여 현지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정관장과 한국 홍삼에 대해 현지인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오세관 교수는 “홍삼은 뇌를 비롯한 신체 내에서 산화물질 생성을 억제해 스트레스 해소 및 피로 개선을 돕고,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대식세포를 활성화해 각종 바이러스 질환은 물론 암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며 “한국 홍삼은 취약해지기 쉬운 현대인의 면역력 증진에 탁월하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려인삼학회 곽이성 부회장은 한국인삼산업의 현황소개와 더불어 환경호르몬에 의해 손상되는 남성 정자의 질 개선에 대한 홍삼의 효과“에 대해 발표해 당일 첨석한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대만에서는 고온다습한 기후로 외식을 많이 하고 일회용 용기를 다량 사용하므로 환경호르몬에 대한 관심이 무엇보다 높았다. 환경호르몬은 현대사회에서는 어쩔수 없이 노출될 수 밖에 없는 내분비 교란물질로서 체중감소, 간기능 손상 및 생식 독성 반응을 나타낸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