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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맏형들 그대 있음에…“제약·바이오 내년까지 화창”

  • 한미,종근당,셀트리온,삼바,동아 호성적 기류 바꿔
    투자전문가 ‘비중 확대’ 투자의견…신약 기대감 UP
    이익레벨 복원, 투자-실적 선순환, 임상막판 30개
    올해 악재 퇴출, 우수벤처 진입도 “향후 업계 순항”
  • 기사입력 2019-1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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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선임기자] “맏형들, 그대 있음에…”

제약·바이오 리딩기업들이 어수선했던 업계 분위기를 바꿨다. 3분기 높은 실적으로 구름을 걷어내고, 4분기~내년까지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두자릿수 매출 상승에 10% 수출 성장세까지 견인하고 전반적인 산업경기 이익레벨 상승국면 속에 일부 신생기업들의 악재도 사라질 조짐을 보인다.

하나금융투자는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해 내년에 성장세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며 ‘비중확대’(Overweight) 투자의견을 냈다. 선민정 연구원은 “작년과 올해의 긴 터널을 지나 고성장 기업들의 성장세 회복, 상위 제약사들의 성장 돌파구 마련, 연구개발(R&D) 성과, 대형 바이오 기업 상장 등을 기반으로 다시 도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고성장 산업군인 바이오시밀러와 톡신 관련 기업들이 각각 신제품 출시와 중국 시장 진출 등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실적개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기술이전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수취 등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GC녹십자 임직원들의 도약을 향한 결기

전문가들은 유한양행, GC녹십자,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그룹과 이들을 추격하는 JW중외제약, 일동제약, 보령제약 등 맏형 기업들의 3분기 대박 실적, ‘바이오 투톱’인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재도약의 기세가 올해 4분기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은 시총 4강에 재안착, 요동치던 바이오 주식에 안정감을 더할 전망이고, 동국제약, 휴온스, 동화약품 등도 연구개발의 지속적 투자를 통한 블로오션 개척 행보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에 새로 진입한 우수 새내기들은 코스피 맏형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안정감과 지속가능성을 따라 배워야 한다는 충고도 들린다.

▶3분기, 리딩기업 게임체인저 역할 자임= 6일 증권가와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1년만에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에 재진입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매출 호조로 3분기에 이미 작년 매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유한양행과 GC녹십자는 3분기에 일찌감치 1조원클럽에 진입했고, 전년동기 대비 한미약품은 매출 13%, 영업이익 16%의 성장률을, 종근당은 매출 19% 상승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는 영업이익 2.6배, 순이익이 3.4배 급등했다. 다만 대웅제약은 매출이 늘었지만 소송비 등 일시적 비용지출이 몰리면서 이익은 줄었다.

최신 기술이 적용된 영양수액제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JW와 3분기까지 매출 8%, 영업이익 28%대 성장률을 보이는 일동제약은 각각 매출 6000억원 고지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향후 몇 년 내 1조원 진입을 노리고 있고, 보령과 휴온스는 의약품 분야에서 이들을 바짝 따라붙었다.

▶신약이 호성적 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및 류머티스관절염을 간편하게 치료할 수 있는 피하주사제형 램시마SC가, 한미약품은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시리즈가 3분기 높은 성장을 이끌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고객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위탁생산 수주가 늘며 흑자 전환했다.

유한양행은 작년말과 올해 일궈낸 항암신약 ‘레이저티닙’ 등 3건의 신약 기술수출 수익을 순차적으로 거둬들이며, 연구비 투자 증대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방어했다. GC녹십자는 주력 사업인 백신 매출이 28.2%의 높은 내수 성장률을 나타냈고, 동아에스티는 당뇨병치료제 ‘슈가논(DA-1229)’이 선전했다. 종근당의 성장은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과 자체개발한 당뇨 신약 ‘듀비에’,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돌풍에 힘 입었다. 대웅제약은 라니티딘 파동으로 일부 제품 판매가 제한되고 ‘나보타’ 소송 비용이 늘어 수익성은 낮아졌어도 매출은 4.5% 늘렸다.

리딩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졌다는 것은 수출도 호조를 보인다는 얘기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3분기 의약품 수출 집계결과 전년 동기대비 10%가량 늘어난 37억 달러(4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약가 등 정책 변수 속 美·中·日·유럽행 수출 급증= 미국행 수출이 44.6%늘어난 4억2000만 달러였고, 경제전쟁 중인 일본에도 22.7% 증가한 4억1000만 달러 어치를 팔았다. 대 중국 수출 29.8% 증가세(3억7000만 달러)와 유력 제약의 핵심지역 스위스(+305.1%), 벨기에(+151.6%) 수출의 급등세는 협력적 미래를 개척한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3분기 터닝 포인트를 마련한 우리 산업 주력기업들이 경기 사이클의 회복, 이익 레벨의 복원 등을 발판으로 4분기와 내년에도 좋은 성적표를 낼 것으로 내다보면서, 바이오-케미컬 양수겸장에 나선 셀트리온의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45.1% 증가(5785억원)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벌어진 몇몇 바이오들의 기본을 무시한 악재 때문에 시장이 요동쳤지만, 내년에는 ‘약가 문제’ 등 소소한 정책 변수 속에서도, 안정된 비즈니스 환경과 투자-실적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올들어 연구개발 투자를 크게 늘린 유한양행 신약개발 연구진

▶탄생 초읽기 신약 30개= 특히 임상 돌입 200개 포함해 ‘개발 중’인 신약이 600개, ‘개발 예정’인 후보물질이 4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계되고, 미국-유럽의 희귀의약품으로 등재된 경구용 항암제 한미약품 오락솔, 대웅제약 항 궤양제 물질 등 임상 막바지 3상 진행중인 신약이 20~30개에 달해, 2020년 이후 글로벌 대박이 속속 터져 나올 것으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내다봤다.

함영훈 선임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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