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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노우라 탄광서는 15세 부산 소녀까지…日강제동원 희귀자료 공개

  • 국가기록원, 조선총독부 ‘노무자원 조사에 관한 건’ 원본 공개
    ‘가이지마 오노우라 제6·7갱 탄광직원명부’ 최초공개 ‘관심’
  • 기사입력 2019-10-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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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 진상을 규명할 수 있는 총독부 기록물과 노동자명부 등 희귀자료가 31일 일반에 공개됐다.

이 중 ‘가이지마 오노우라 제6·7갱 탄광직원명부’는 전체가 최초로 공개돼 일본이 주장하는 명부외에도 추가로 강제동원된 조선인 노동자들의 인적사항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행안부 국가기록원은 31일 부산 역사기록관에서 1940년 조선총독부가 작성한 ‘노무자원 조사에 관한 건’ 기록물 원본을 공개했다. 또한 고 김광렬 선생이 2017년 국가기록원에 기증한 조선인 강제동원 관련 문서와 탄광 노동사진 4점, 도면 등 총 2337권 중 일부기록의 원본도 함께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가이지마 오노우라 제6·7갱 탄광직원명부’에는 1945년 1월 채용된 탄광 노동자로 부산 출신 조선인 여성 이와모토 에츠코(당시 15세) 씨에 관한 기록이 관심을 모았다. 당시 만 15세의 어린 여성으로 이 여성은 탄광에서 배급업무를 위해 동원됐으나, 장기무단결근으로 인해 해고됐다는 사실이 적시되어 있었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이 명부에 기록된 1896명의 조선인 노동자 중 5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도망·도주·장기무단결근 등으로 도주했으며, 이외에도 사망 10명, 질병으로 20여명이 해고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노무자원 조사에 관한 건’에는 조선총독부가 각 도지사에게 1940년 3월말을 기준으로 남녀별·연령별 노동력 현황을 조사하도록 했다. 과잉농가호수와 농업에서 전업이 가능한 인력을 남성은 20~45세, 여성은 12~19세까지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조사결과, 동원가능인력은 남성 92만7536명, 여성 23만2641명 등 총 116만177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가이지마탄광㈜에는 조선인 노동자가 총 7930명이나 동원됐으며, ‘아소탄광’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조선인 노동자를 강제동원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소탄광’은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의 가문으로 아소시멘트의 전신으로 알려져있다.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자료들은 지난해 기증 당시 일부가 공개됐으나, 대부분은 관련 전문가들조차도 실체 확인이 쉽지 않았던 희귀 기록물로 피해 진상규명과 권리구제, 관련 연구 등에 귀중한 사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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