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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중세왕릉 세계유산 교차 ‘확장등재’ 가능할까
제2회 임진예성포럼 개최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 (관장 김성환)은 인천문화재단, 연변대학교 조선반도연구원과 함께 다음달 4일 오후 1시30분부터 6시까지 ‘남‧북한 중세왕릉의 세계유산 교차 확장등재 가능성 검토’라는 주제로 인천 하버파크 호텔에서 제2회 임진예성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안정적·지속적 네트워크 통한 남북역사문화교류사업 추진을 위해 인천문화재단-경기문화재단-연변대 조선반도연구원이 지난해부터 공동개최하는 학술행사. 의제는 인천시, 경기도, 황해도의 역사·고고·민속학 분야 상호 관련성을 다룬다. 포럼 명칭도 남북한의 교류를 상징하기 위해 논의 지역에 있는 임진강과 예성강에서 따왔다.

지난 2013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북한의 개성역사유적지구에는 고려 태조릉과 공민왕릉 등이 포함돼있지만 남한의 강화도 고려 왕릉들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번 포럼에서 한국 중세왕릉 특징을 살펴보고 문화 유산 가치를 제고하는 방향에서 개성역사유적지구에 강화의 고려 왕릉·고분을 포함하는 확장등재 가능성과 그 실천을 위한 제반 접근방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재단 관계자는 “산발적으로 논의해왔던 고려·조선왕릉의 세계유산 확장등재를 집중 토론해 남북협력 공동등재 추진사업으로 이어지고, 남과 북에 남아 있는 중세왕릉 문화유산 종합적인 가치 제고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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