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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C 2019’ 월드결선 성료 … 中 ‘레스트’ 깜짝 우승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2019'가 10월 26일(현지 시각 기준) 프랑스 파리의 메종 드 라 뮈뚜알리떼에서 열린 월드결선을 끝으로 3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역 예선과 컵대회를 통과한 최종 진출자 8인이 결선에 오른 가운데,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예상을 뒤엎는 명경기들이 속출했다. 매해 더욱 확대된 규모와 체계화된 시스템을 선보이는 'SWC 2019'가 전 세계 대표 모바일 e스포츠 대회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SWC 2019'는 컴투스가 주최하는 공식 e스포츠 대회로, 지난 2017년 최초로 개최된 이후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글로벌 모바일게임 이벤트다. 아시아퍼시픽, 아메리카, 유럽 등 3개 지역에서 예선전과 지역컵이 펼쳐졌으며, 각 지역을 대표하는 최강자들은 월드결선 무대에서 전략적인 밴픽과 화끈한 승부수들이 가득한 명경기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건곤일척' 이변 속출
올해 'SWC 2019' 월드결선은 대회 시작 전부터 수많은 이슈들을 만들어냈다. 첫 대회 준우승자인 아메리카컵 2위 '트리(TREE)'와 지난해 준우승자인 아시아퍼시픽컵 2위 '라마(LAMA)', 아시아퍼시픽컵과 아메리카컵 1위를 차지한 '딜리전트(DILIGENT)'와 '톰신(THOMPSIN)' 등 쟁쟁한 실력자들이 즐비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유럽컵에서 우승후보들을 꺾은 '로지스(ROSITH)'와 '바우스(BAUS)', 중국 선발전 1위로 올라온 '레스트(L'EST)', 동남아 최초 월드결선 진출자 '주다스(JUDAS)'까지 뛰어난 다크호스들의 합류도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8강 토너먼트부터 대이변의 서막이 오르기 시작했다. 톰신이 주다스와의 접전 끝에 2대1로 승리를 거뒀지만,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딜리전트와 트리, 라마가 각각 바우스, 로지스, 레스트에게 모두 패배한 것이다. 4강전에서도 결과를 알 수 없는 명경기들이 연이어 펼쳐졌다. 공격적인 스타일을 선보인 톰신은 바우스의 냉철한 플레이에 균열을 일으키며 3대2로 승리했으며, 초반부터 두 번의 패배를 안은 레스트는 예측 불가능한 변수 플레이로 로지스에게 3대2 역전승을 따냈다.
강력한 우승후보와 무서운 다크호스의 맞대결이 펼쳐진 결승전 역시 팬들의 손에 땀을 쥐는 승부였다. 레스트가 초반 두 경기 프리밴으로 톰신의 주요 픽들을 끊는 전략으로 우승에 가까워졌지만, 이후 3, 4라운드에서는 톰신이 레스트의 빈틈을 파고드는 밴픽과 강력한 공세로 승부를 원점으로 가져왔다. 그러나 5라운드 시작과 함께 레스트가 톰신의 몬스터들을 재빨리 순서대로 처리하면서, 첫 번째 출전 만에 'SWC 2019'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흥행 보증 수표 '입증'
이와 함께 'SWC 2019'는 대회 전반에 걸쳐 글로벌 대표 모바일 e스포츠 대회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작년보다 한층 확대된 규모를 자랑한 데다, 온ㆍ오프라인 이벤트로서 한 단계 성장한 흥행성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우선 컴투스는 올해 대회에 앞서 구글과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하며, 월드결선의 원활한 경기운영과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우승 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2,000만 원)을 비롯해 2위 상금 2만 달러(약 2,300만 원), 3위 상금 1만 달러(약 1,200만 원) 등 대회 총 상금 규모도 전년 대비 두 배로 증가했다.
 



아울러 월드결선을 생중계로 지켜본 시청자 수도 역대 최고 수치인 125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13만 명의 생중계 동시접속자 수의 10배에 달하는 수치로, 경기 종료 후에도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200만 건 이상 조회수에 도달했다. 여기에 시청자 수 달성 이벤트에 따라 전 세계 유저들에게 6성 전설룬, 데빌몬 등 특별한 아이템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매 경기 승패를 예측할 수 없었던 선수들의 실력도 존재하지만,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중국어, 태국어, 스페인어 등 14개 언어로 경기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한 약 30명의 전문 캐스터와 해설자들의 역할도 상당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 다양한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월 30일 공개된 공식 메인 테마곡 'Let the War Begin'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150만 건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또한 출석체크와 아레나 출전, 몬스터 소환 등 게임 플레이와 월드결선 당일 스트리밍 시청자 수 달성, 승부 예측 이벤트 참여 등으로 얻은 포인트로 각 지역컵에서 활약한 인기 몬스터를 소환하는 '축복 깃든 SWC 2019 소환서' 이벤트도 글로벌 '서머너즈 워' 유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정우준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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