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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헤럴드 투자대상-최우수 국내펀드] 고수익 ‘소부장’ 필승코리아펀드 인기

NH-아문디자산운용(대표 배영훈·사진)의 ‘필승코리아 펀드’는 한일 경색 국면을 맞아 위기에 처한 국내 소재·부품·장비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국내주식의 소외와 공모주식형 펀드의 위축이 지속됐으나, 새로운 장기 성장테마 부각으로 경쟁력있는 국내주식과 공모주식형 펀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펀드는 고객 투자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운용보수를 0.5%까지 낮췄으며, 운용보수의 50%를 기금으로 적립해 관련대학 및 연구소 장학금 등으로 지급한다. 판매보수 역시 다른 공모주식형보다 낮게 책정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선도적으로 소부장 펀드를 출시할 수 있었던 것은 내부 리서치본부의 활약과 신임 배영훈 대표의 의지 때문이었다. 이 회사는 주식운용부문 내 인하우스 주식리서치본부를 운영, 외부 증권사에 의존하는 타회사보다 신속한 조사와 상황판단이 가능했다. 또 지난 8월 초 취임한 배 대표는 마케팅부문장(CMO)으로 올해 2월까지 근무한 경험을 살려 상품성을 극대화했다. 농협금융은 신상품 운용에 필요한 시드머니를 투자해 힘을 보탰다.

지난 8월 14일 출시된 필승코리아 펀드는 이달 17일 기준 모펀드 기준 설정액 900억원, 설정 이후 수익률 7.18%를 기록했다. 이 펀드에 5000만원을 투자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8%가량의 수익률로 약 400만원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설정시 금액 비중의 30%를 차지한 소부장 업종 종목의 비중은 점차 증가해 현재 40%를 웃돈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아직 소부장 테마기업의 시장 내 비중이 작고 변동성이 큰 것을 감안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장기성장성 뿐 아니라 기업실적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편입을 결정함으로써 포트폴리오 안정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호 기자/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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