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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기술평가 기법 배우고 싶어요”
기보, 亞 6개국에 노하우 전수
日·EU 등서도 벤치마킹 쇄도

우리나라의 기업 기술평가 기법을 배우려는 국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를 통해 기술금융기반을 육성, 한국과 같은 벤처생태계를 육성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1일 기술보증기금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미얀마·베트남·필리핀·몽골·라오스 등 6개국에 기술평가 관련 노하우를 전수했다.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중소기업 금융역량 강화’ 연수프로그램이 열렸다. 6개국 중소기업 지원부처 정책담당자를 대상으로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 기술금융기법을 교육했다. 각국 중소기업 정책 담당 공무원 17명이 참여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중소기업연구원이 마련한 이번 연수에서 교육생들은 기보의 기술평가모델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 기보 측에 이를 지정해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보는 연수단에 자체 개발한 기술평가시스템(KTRS)의 구성원리와 모형별 구조 등을 알려줬다. 기술평가시스템이 금융에 적용되는 과정을 사례를 통해 설명해주기도. KTRS는 기보가 독자 개발한 특허자산이다.

개도국뿐 아니라 일본, EU(유럽연합) 등 선진국에서도 KTRS를 벤치마킹하려는 욕구가 높다. 최근에는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에도 전수됐다.

기보는 올해 EU(유럽연합)에서 지원하는 유럽형 기술평가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InnoRate)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참여, 유럽형 기술평가시스템인 ITRS 평가지표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기보 관계자는 “당사 기술평가시스템은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세계 각국에 전파되고 있다. 개도국의 기술기업 육성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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