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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 설] 외국인 환자 급증, 의료관광 산업화 시급하다

  • 기사입력 2019-10-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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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아 16일 공개한 ‘최근 5년간 진료과별 외국인 환자 현황’ 을 보면 의료관광의 산업화가 얼마나 시급한지를 다시금 일깨워준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46만4452명으로 전년(39만7882명)보다 16.7%나 증가했다. 요즘처럼 불안정성이 높은 상황에서 수요의 증가세가 이처럼 가파른 분야는 찾기 힘들다.

진료과목을 들여다보면 방향성은 더 뚜렷해진다. 외국인 환자가 가장 많이 찾은 진료과목은 내과통합(8만9975명,19.4%)이었다. 성형외과(6만6969명)는 14.4%에 머물렀다. 그밖에 피부과(6만3671명, 13.7%), 검진센터(4만1230명, 8.9%), 산부인과(2만4472명, 5.3%), 정형외과(2만3864명, 5.1%)순이었고 심지어 신경외과(1만452명, 3.0%), 일반외과(1만2810명, 2.8%), 치과(1만2483명, 2.7%)도 적지않다.

한국의 의료관광은 지금껏 미용성형 위주로만 알려졌지만 이제는 진료분야가 이처럼 다양화된 것이다. 우리의 앞선 의료기술이 동남아를 중심으로 점차 인정받고 있다는 얘기다. 정부가 의료관광의 산업화에 좀 더 적극적이어야 하는 이유다.

의료관광은 의료서비스와 관광이 융합된 고부가가치산업이다. 이미 한국의 경쟁력은 입증된 상태다. 우리나라의 의료기술과 의료서비스 수준은 세계 일류급인데 가격은 미국, 일본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향후 대응 능력과 노력에따라 의료관광은 주요 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얘기다.

물론 해야 할 일은 많다. 의료서비스 표준화와 IT 강국의 면모를 살린 헬스케어나 디지털 의료서비스 시스템은 아직 미비한 상태다. 원격의료는 아직 걸음마 상태고 의료 분쟁을 해결할 장치도 부족하다.

외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전문인력도 부족하고 의료관광 코디네이터의 활용도 역시 낮다. 이래서는 외국인 환자에 대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곤란하다.

무엇보다 의료관광 프로그램 자체가 빈약하다. 대부분 치료 중심이다. 관광과 한류문화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의료관광 목적의 한국 방문객의 평균 체류기간은 10일 정도다. 그런데 일정의 절반이 의료서비스 이용시간이다. 부수적인 관광은 3분의 1에 불과하다. 전통문화, 문화예술 이벤트와 연계가 잘되면 효과는 한층 높아질 것이다.

올해는 2009년 의료관광이 허용된 지 10년째다. 의료관광의 질적 변화도 나타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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